노르잇 독서대 : 편리하고 디자인까지 예쁜 독서대 (내돈)

휴직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시간이 늘어났다. 책을 책상에 놓고 보니 목이 좀 불편하다고 느낌이 있긴 했지만, 독서대는 괜히 짐이 될 것 같아서 구입하지 않고 있었고, 필요하다면 집에 있는 태블릿 받침대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역시 구부정한 자세는 목에도 허리에도 부담이었고, 태블릿 받침대는 책고정핀이 없어 많이 불편했다. 그리하여 결국 독서대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노르잇 독서대 : PR01A

 

인터넷으로 ‘독서대’를 검색하니, 정말 다양한 독서대가 등장했다. 나무독서대부터 플라스틱과 아크릴 독서대까지 재질도 다양했고, 기능도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내가 독서대를 선정한 기준은 딱 세 가지였고, 이 세 가지에 부합하는 제품이 바로 '노르잇 독서대(PRO1 A)'였다

1. 높이 조절이 가능할 것
2. 나무는 아웃. 디자인이 예쁠 것
3. 가격이 3만 원을 넘지 않을 것

여기에 책 고정핀도 사용이 용이하고 나무제품보다 훨씬 가볍다는 점도 플러스가 되었다. 물론 3만 원대의 비슷한 제품이 있긴 한데, 노르잇 독서대의 디자인이 눈에 띄기도 했고 확실히 후기가 너무 좋아서 자꾸 눈에 밟힌 것도 있다.

노르잇 독서대의 다양한 기능들!

 

제품 구성은 독서대 본체, 나사 조임기, 독서대클리너 정도이다. 몇 번 접고 펴보니 조임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사 조임기는 그대로 넣어두었다. 독서 클리너만 독서대 옆에 슬쩍 놓아두었는데, 아크릴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먼지가 잘 묻어서 클리너 사용이 좀 귀찮기도 하다. 뭐 먼지야 항상 끼는 것이니.. 조만간 클리너도 상자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자세한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데, 고정핀 각도조절 정도만 한번 보면 되고 다른 것은 보통의 제품과 비슷해서 어려운 건 없다. 처음에 독서대를 펼칠 때 혹시나 힘을 줘서 아크릴 부분이 부러질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기도 하고 받침 중앙부를 지지한 후 펼치면 걱정할 게 없다. 처음에는 뻑뻑할 수 있는데, 몇 번 쓰다 보니 부드럽게 잘 접히고 펼쳐진다.

높이조절이 편리하다

 

독서대 높이는 꽤 높게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어떤 키든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각도 조절까지 가능하니 내가 편한 자세를 잡고, 그 자세에 맞게 독서대를 세팅하면 된다.

제품 사용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고정핀이었다. 고정핀 각도나 강도 조절이 부드러워서 책을 읽으면서도 쉽게 조절이 가능했다. 어떤 독서대의 고정핀은 좀 두꺼워서 책 활자를 일부 가리기도 하는데, 노르잇 고정핀은 얇기 때문에 크게 방해받지 않는다. 회전이 잘 되기 때문에 태블릿을 사용할 때에는 완전 뒤로 넘길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다.

태블릿 거치대로도 안성맞춤

책을 올려보았다가 태블릿도 테스트해 보려고 올렸더니 괜찮다. 이러면 굳이 태블릿 받침대와 번갈아서 사용할 필요도 없으니 정말 만족스럽다. 게다가 리뉴얼되면서 독서받침 하단부에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었다고 하니, 충전하면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E-BOOk도 이제 이 노르잇 독서대에 놓고 사용해야지!

노르잇 독서대, 오자마자 바로 세팅해서 사용했는데, 확실히 목이 편안하니 더 오랜 시간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왜 진작 구입하지 않았던 걸까 후회하며, 거의 매일을 함께하는 중이다.
다음 책상을 구입할 때 이 노르잇 독서대에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의 책상을 구입하겠노라 생각하며, 독서대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