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쉐로사 (Chez rosa) : 케이크가 맛있는 보문산 카페

쉐로사 : Chez rosa

위치: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 513
영업: 11:00~18:00 (17:00 L.O.)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주차장 여유 있음

케이크를 한번 맛보고 단골이 되어버린 카페 한 곳을 소개해드려볼까 해요!
카페 이름은 ‘쉐로사’인데요, 사실 보문산 등산을 자주 하는 편이라 외관은 많이 봤지만 카페라고는 생각을 못했었어요. 그냥 예쁘다. 보문산 아래 웬 와인을 파는 곳이 있지? 하고 혼자 생각했었죠. 그러다 문득 검색해 본 결과! 카페라는 사실을 알고 냉큼 다녀왔답니다. ㅎㅎ

보문산 입구가 꽤 많은데요, 보문산 오거리를 시작으로 반찬식당에 가는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리고요, 소개 시작할게요!

‘쉐로사’는 일단 외관이 시선강탈이에요. 초록산을 뒤로하고 위치한 유럽풍 건물이 정말 예쁘거든요. 사진을 작 찍으시는 분들은 이 건물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많이 건지시는 것 같은데, 진짜 유럽여행을 가서 찍었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전 사실 인생샷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그냥 가볍게 추천만 하고 지나갈게요 ㅎㅎ

외관에서 보자면, 2층 건물에 차고지까지 갖추고 있는 규모 있는 카페인데, 사실 실내로 들어가면 그다지 크진 않아요. 1층만 카페로 운영되고 있고, 2인석이 대부분이거든요. 2층은 사장님의 주거공간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작아도 어찌나 실속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지, 자리를 고르는데 한참이 걸렸어요. 무드등이 있는 창가자리도 좋고, 아늑한 소파자리도 눈길이 가고요. 좀 불편해 보여도 분위기 있는 라탄의자에도 앉아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나 자리는 역시 편한 게 최고라는 것을 알기에, 평범한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범한 테이블이라고는 했지만, 4인석이기도 하고 초록색 벽지도 꽤 마음에 들었고요^^ 무튼 어디에 앉으시더라도 만족하실 거예요! 다만, 창문에 다 커튼이 쳐있기 때문에 창밖의 뷰는 없습니다.!
 

메뉴가 커피, 과일음료, 티까지 꽤 다양한 편이에요. 저는 크림라떼, 쑥라떼, 바닐라라떼를 먹어봤는데, 크림라떼와 쑥라떼를 추천드릴게요. 크림라떼는 크림이 중요한데, 제가 먹어본 크림라떼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거든요. 정신이 나가서 크림을 먼저 다 건져먹느라, 커피를 따로 마시게 되었는데, 그래도 커피가 쓰지 않고 맛났답니다. ^^ 쑥라떼는 제가 요즘 쑥에 빠져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말차라떼의 단맛과 달리 살짝 씁쓰름하면서 좋은 향이 나는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바닐라라떼는 평범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네요, 제가 생각하는 쉐로사 최대의 자랑거리는 디저트예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는 수제디저트들을 판매하고 계시는데, 진짜 하나같이 다 맛있어요 ㅠ ㅜ 특히나 살딸기타르트(맞나;)와 쑥케이크는 정말 강추드릴게요!! 친구랑 같이 가서 먹었는데, 한입 먹고 서로 눈이 커져서, 그 뒤로 한입한입 하껴먹었거든요. ㅎㅎ 흑임자케이크도 맛있긴 했는데, 쑥라떼랑 먹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살짝 느끼함이 와서요. 하지만, 커피와 즐기신다면 괜찮겠죠? 다만 주의할 점!! 매일 동일한 케이크를 만들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러니 특정 케이크를 생각하고 갔어도, 드실 수 없을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 주세요!!

주차가 편해요. 쉐로사의 단돈 주차장은 아니고, 보문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주차장이 쉐로사 바로 앞과 옆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걸어서 10초면 되니, 그냥 쉐로사 주차장이라도 해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쉐로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영업시간이 너무 짧아요!ㅎㅎ 가끔은 일이 끝나고도 방문하고 싶은데, 18시면 문을 닫으시니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산밑이라서 주변 상권이 모두 그런 분위기이니, 제가 알아서 낮에 가는 것으로 하려고요ㅎㅎ

 

보문산 아래에 있는 유럽풍 건물의 ‘쉐로사’ 카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그 맛과 분위기에 비해 소문이 많이 안 난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저는 맛있는 건 계속 공유하면서 같이 감탄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ㅎㅎ

돌아오는 주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가벼운 보문산 산책을 하고 ‘쉐로사’에서 맛난 디저트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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