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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금성면] 너구리의 피난처 : 비오는 날의 수제비와 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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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의 피난처

위치: 충남 금산군 금성면 적우실길 28
영업: 11:30~20:30 (14:30~17:30 휴식)
        *매주 일요일 휴무
예약: 불가
주차: 주차장 여유있음


여러분 오늘은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족식사로도 좋은 식당을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해요.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너구리의 피난처‘라는 곳인데요, 상호명이 귀엽죠? ㅎㅎ 정말 너구리 한 마리가 피난을 가서 집을 지은 것 같이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제가 사는 대전에서는 차로 약 50분이 걸리는 곳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 오는 날이나 그냥 맛있는 게 먹고 싶은 날에는 주저 없이 향하는 곳이에요.
그럼 소개해드려 볼게요!

대전근교데이트충남맛집금산돈까스

 

 


11:30 오픈인데요, 좀 미리 가셔서 출입문 앞에 놓인 기계에 주문대기를 걸어두시길 추천드릴게요.
평일은 그나마 양호하지만, 주말의 경우 시간을 딱 맞춰 가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거든요. ㅠ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30분 정도 일찍 가서 주문대기를 걸어 놓고 주변을 한번 산책한답니다. 그럼 주문대기 순으로 입장하게 되고, 주문 넣었던 음식도 바로 나오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게 되더라고요.

너구리의 피난처는 2층으로 돼있고 전체적으로 통나무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데, 식당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갔을 때에는 식당이라기보다는 별장에 쉬러 가는 느낌으로 엄청 설렜답니다. 그래서 식사 후에 동네도 한 바퀴 돌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오로지 먹기 위해 가지만요! ㅎㅎ
1층은 가족이나 단체손님이 이용가능하도록 식사공간이 분리돼 있어요. 2층은 노키즈존이라서 아이를 동반하셨다면, 무조건 1층을 이용하게 되시고요! 1층이 일행끼리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멋진 뷰가 보이는 2층을 선호해요! 2층도 테이블이 불편하지 않게 배치되어있기도 하고, 창가에 앉으면 산 뷰 마을뷰가 너무 멋지거든요. 여기에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면, 완전 낭만 분위기!!

 

분위기좋은식당숲속에있는식당자연속식당


분위기를 즐기다 보면 주문한 음식을 갖다 주세요. 저는 동행인과 둘이 방문해서 수제비 2개와 파전 1개를 주문했는데요, 사실 수제비 한 그릇만 해도 배가 차긴 하지만, 비 오는 날에 파전은 포기할 수가 없잖아요? 사실 비를 핑계 삼았지만, 너구리의 피난처에 오면 꼭 이렇게 주문해서, 그냥 배 터지게 먹는 편이에요.ㅎㅎ
수제비는 바지락이 잔뜩 들어갔는데요, 먹어도 먹어도 바지락이 계속 나와요. 어떤 분들은 옛날보다 바지락 양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랬어도 적지 않은 양이라고 생각해요. 바지락 호박과 파 등이 함께 우러나서인지 국물이 칼칼하고 정말 맛있는데요, 한술 뜨면 또 다른 한술이 빨리 뜨고 싶을 정도예요 ㅎㅎ
파전은 달걀과 오징어가 듬뿍 들어갔는데요, 눌어붙기 전에 일단 찢어 놓아야 먹기가 좋아요, 밑은 바삭하고 위는 촉촉한데 쫄깃한 오징어와 아삭한 파 맛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고요! ㅎㅎ 후회하지 마시고, 수제비와 함께 꼭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드릴게요.!!


단점은 갈 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ㅎㅎ 평일에는 출근을 해야 해서 주말에만 방문을 하는데, 일요일에는 또 휴무이니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토요일뿐이거든요. 애매하게 가면 오래 기다리거나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 수 있으니, 조금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평일게 가면 더 좋겠죠?

식당에서 고양이를 키워요. 저는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주로 2층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요,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큰 단점이 되겠죠? 물론 고양이가 테이블 근처에 오거나 위로 올라오는 일은 없지만, 출입문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기 때문에, 이런 게 싫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방문을 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전파전맛집대전부모님과식사

 

 


너구리의 피난처는 산중턱에 위치한 통나무 인테리어의 식당인데요, 분위기는 물론 맛도 좋아서 제가 정말 애정하는 곳이에요. 메뉴도 고민 없이 수제비와 파전을 고르죠 ㅎㅎ 어떤 분들은 돈가스가 맛있어서 오신다는데, 저는 수제비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아직 돈까스 맛은 못 봤네요 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난 식사 하시고, 고요한 동네도 한 바퀴 돌아보세요. 맛집경험 그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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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꽃하나 피었네 위치: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로 502 영업: 11:3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주차장 여유 있음 예약: 가능 여러분 ‘한정식’ 하면, 맛없는 나물 가득에 비싸고 지루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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