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스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746H동
영업: 08:00 ~ 21:30 (연중무휴)
주차: 여유 있음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 편이고, 여행 중이라고 예외는 없어야 하는지라 일찍부터 숙소를 나섰어요.
숙소 근처에는 마땅한 곳이 없었고, 차로 20분 정도 이동 후 성산읍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거든요.
보말칼국수를 먹을까 중국요리를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둘 다 아침으로 너무 해비 한 것 같아서 ‘온더스톤’이라는 브런치로 결정했어요. 성산읍 쪽에 도착해서 맛집검색을 해보니, 수제버거가 먹고 싶기도 하고 평도 좋았거든요.
사실 제주김만복(성산점)을 가려고 성산을 간 것인데, 네이버공지와 다르게 운영을 하시더라고요 ㅠ
9시가 넘어야 영업을 하신다는 말에, 부랴부랴 다른 식당을 찾게 된 거죠.
하지만! 그렇게 갑작스럽게 간 ‘온더스톤’임에도 불구,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먹는 내내 ‘맛있다’ ‘뷰좋다’를 외친 이곳, 소개해드려 볼게요!
‘온더스톤’은 성산 앞바다뷰를 하고 있는 브런치카페였는데, 펜션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듯했어요. 브런치카페 뒤쪽으로 펜션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른 시간이지만 손님도 많고 주차장도 거의 차 있었어요.
보니까 펜션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조식을 먹는 것 같더라고요?
브런치카페다운 메뉴들이 쭉- 있지만, 저희는 단칼에 ‘흑돼지버거’를 골랐어요.
수제버거라는 자체가 좋기도 했지만, 특히 흑돼지버거는 뭔가 제주도에만 팔 것 같잖아요?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고, 15분쯤 기다리니 진동벨이 울렸던 것 같아요.
흑돼지인지 뭔지 진실은 알턱은 없지만?, 패티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양파와 양념이 잘 어울리기도 했고, 아삭한 양파 식감도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빵이 흑색이라 흑돼지버거 먹는 재미를 더 느꼈달까요 ㅎㅎ
너무 맛있어서 단품 하나 더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다음 먹방코스를 또 이어가야 하니까 접었네요ㅎㅎ
단점을 적어보자니 너무 짜내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불편함 없이 전망 좋은 곳에서, 정말 만족스럽게 먹고 왔거든요.
그래도 굳이 하나 적어보자면? 예전에는 감튀가 더 도톰했던 것 같은데, 얇게 바뀌었네요 ^^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다음번에는 계획하고 다시 한번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저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흑돼지버거 단품으로 먹었는데, 양이 많으신 분들은 세트를 주문해서 감튀도 같이 즐겨보세요. 사실 동행인은 세트도 좀 부족한 듯 보였거든요. ㅎㅎ
다른 테이블을 살펴보니, 수제버거 말고 일반 브런치메뉴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메뉴판 살펴보시고 기호에 따라 골라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저는 흑돼지버거 강추드려요!
성산이나 계좌에서 아침식사를 원하신다면, 이곳 ‘온 더스톤’에서 성산 앞바다를 보며 ‘흑돼지버거’ 한입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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