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고등어김치찜
위치 :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89
영업 : 09:00~20:30
(연중무휴, 19:30 라스트오더)
주차 : 주차장 있음, 인근 골목에 주차
‘회춘’은 지인에게 소개받아 알았는데, 벌써 3번째 방문을 할 정도로 좋아하는 맛집이 되었어요.
누가 제주도에 간다고 하면, 여기는 꼭 가보라며 빼먹지 않고 추천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추천해서 가신분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다고 하셨던 곳이랍니다.
‘회춘’은 애월점과 함덕점이 있는데, 저는 어떻게 하다보니 함덕점만 3번 가봤어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함덕점 중심으로 소개해드릴거에요.
이렇게 여기저기 자신 있게 소개하게 되는 이곳 ‘회춘’, 지금부터 한번 소개해드려 볼게요!
회춘은 일단 들어서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제주도 주택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꾸민 것 같은데, 거의 주택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잘 꾸며져 있거든요.
한자로 쓰인 간판부터, 흰 벽과 돌담까지, 너무 감성 있지 않나요?
근데 이 분위기가 안에 들어가면 더 좋아요.
분명히 바다뷰도 아니고 산뷰도 아닌데, 앉아 있으면 굉장히 뷰 좋은 곳에 와있는 기분이 든달까요.
갈 때마다 정돈되어 있는 실내와, 활기차고 친절한 주인 분들도 재방문을 이끄는 데 한몫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 것은 메뉴구성이에요.
고등어김치찜인지 비빔밥인지 선택해서 '정식'으로만 주문하면 다양한 음식이 같이 나오거든요.
정식은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시면 되고, 옥돔구이가 추가된 세트도 있으니까 참고하시고요!
저는 회춘정식(고등어김치찜)을 골랐는데, 김치전, 돔베고기, 각종반찬이 함께 등장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냥 정식에 포함된 사이드메뉴인데도, 메인메뉴같이 정성스럽게 나오거든요.
따뜻한 김치전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애피타이저로 정말 딱이에요.
입맛을 제대로 돋우면서 식욕이 막 돌거든요!
이어 나오는 돔베고기와 밑반찬도 하나 버릴 것 없이 맛있는데, 누가 봐도 정성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남기지 말고 꼭 다 맛보세요.!!
사이드 음식들을 조금씩 먹다 보면, 바로 이어서 고등어김치찜을 갖다 주세요.
고등어가 몇 토막 들어있고 위에 묵은지가 얹어있는데, 그 붉은 비주얼이 정말 끝내줘요.
고등어 토막도 큼직하고 맛있는데, 얹어있는 묵은지가 제대로랍니다. ^^
묵은지 안 파시는지 여쭤보고 싶었다니까요 ㅠ
흰쌀밥에 고등어와 김치를 얹어서 한입에 쏙 먹으면 입안에서 완전 폭죽 터져요.
이건 진짜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 맛이에요 ㅠ
실내가 넓지 않아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편이에요. 하지만, 분위기가 워낙 차분해서인지 시끄럽다고 느꼈던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래도 그런 게 거슬리는 분이라면 좀 불편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여럿이서 갔을 때 ’별관‘을 열어주셔서 식사했는데, 여럿이 가시는 분이라면 아예 별도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별관은 본관 옆에 있는데, 본관에 손님이 꽉 차지 않는 이상 언제나 열어두진 않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고요.
또 하나의 단점은, 화장실이 마당에 있어요. 본관과 멀지 않은데, 밖에 있으니까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냄새가 좀 나서 살짝 찡그렸었는데, 이런 면에서는 화장실이 마당에 있는 게 좋을 수도 있겠네요 ^^:;
너무나 주관적인 느낌으로 예찬했나요.
근데 그만큼 너무 자랑스러운 맛집이에요.
이미 3번째 방문인만큼 4번째 재방문의사 충분히 있고요 ^^
저희는 두 명이라 정식으로 만족했지만, 여럿이 가는 분들이라면 옥돔구이 같은 거 추가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옆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걸 봤는데, 한입 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ㅎㅎ
근처에 유명한 카페 델문도도 있으니, 식후에 가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제주도 여행길에 조천 쪽 맛집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곳 ‘회춘’에서 고등어김치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조천읍의 또 다른 맛집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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