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다니쉬 _ 베이커리 카페

다니쉬

위치 : 제주시 조천읍 함덕 16길 56
영업: 11:30~19:00 (화, 수 휴무)
        *방문당일 인스타공지 확인 필요
주차: 주차장 협소, 주변골목 주차

 

 

제주도의 '다니쉬'라는 베이커리 카페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번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들어봤는데요, 추천카페를 찾아보면서 접속하게 되는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들 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곳이었거든요. 

 

 

사실 저의 계획상 필수코스는 아니었는데, 마침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이 좀 있던 터라 가게 되었어요. 

근데 와보니, 왜 그렇게 다들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려 볼게요!

 

 

 

 

 

다니쉬는 제가 먹어본 디저트류들 중 최고였던 것 같아요. 

일단 뭐 하나 대충 만들어진 비주얼이 없어요. 사장님께서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내신 것인지, 하나같이 정성이 가득해 보였거든요. 그래서 고르는 데 진짜 힘들었어요. 

 

 

저는 그중에서   '쑥&인절미 갸또 쇼콜라'와  '콘치즈 베이커리'를 골랐어요. 여러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디저트가 있긴 했었는데, 현장에서는 그냥 제가 먹고 싶은 걸로 고른 거거든요? 근데  '쑥&인절미 갸또 쇼콜라'가 제일 인기품목이었더라고요. 

 

 

'쑥&인절미 갸또 쇼콜라'는 한입 먹었는데, 깜짝 놀랄 맛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달지 않은데, 쫄깃한 식감에 인절미가루가 어우러져서 고소하고 맛있거든요. 보통 쇼콜라랑은 다른 맛인데, 묘사력이 떨어지는 지금 이 순간이 답답할 뿐이네요. 

제가 육지로 돌아와서 쑥케이크를 찾아다녀봤는데, 이런 맛과 비주얼은 아무 데도 없었어요. 

그러니 혹 다니쉬를 가시게 된다면 이 쑥&인절미 쇼콜라는 꼭 드셔야 해요!! 

 

 

'콘치즈 베이커리'가 살짝 소외된 느낌인데, 분명 맛있어요. 근데 살짝 예상 가능한 맛이라고 할까요? 어쨌든 이것도 인기품목 중의 하나였답니다. 

 

 

음료도 보통이었는데, 사실 평을 할 수 없는 게, 보통의 맛을 내는 음료를 골랐던 게 아닌가 하고요. ㅎㅎ 

청귤로 만든 티와 에이드를 먹었는데, 아는 맛이었거든요.! 

다른 테이블은 커피와 함께 드시던데, 커피맛이 어떤지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주차가 불편했어요. 건물자체가 주택가 안에 있어서 찾기가 힘든데요, 그만큼 주차할 공간이 협소해요. 카페 앞에 2-3대 주차선이 그려져 있긴 한데, 전용주차장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주변 주민들의 차와 섞여있더라고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인만큼, 내부도 그다지 넓지 않아요. 1층에서 베이커리를 고르고 계산하고, 2층으로 올라가 먹는 구조인데, 2층에도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여럿이 간다면 좀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문을 열자마자 베이커리가 펼쳐져 있는데, 그 고소한 향이 맞이해 주는 느낌은 좋지만, 베이커리들이 덮개 없이 늘어져 있는 모습은 위생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어요. ㅠ  

 

 

가장 불편했던 것은 화장실이었어요. 주택 화장실을 그대로 쓰는지, 남녀공용이었거든요. 게다가 2층 가운데 부근에 있으니 화장실 출입 시 모든 이들의 시선이 오는 것 같아서 좀 부담스러웠어요. 근데 내부는 더 부담스러워요.. 여자연예인들이 벽에 덕지덕지 붙어있고, 미러볼이 도는데.. 좀 당황스러웠어요. 

 

 

 

제주도 베이커리카페 '다니쉬'는 그 이름에 맞게 디저트가 정말 맛있어요.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거든요. 

그래서 제주도 여행길에 잠시 들러 디저트를 맛보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다만 주차장, 화장실 등 시설 이용이 좀 불편한 감이 있으니, 어르신이나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비추할게요.

아, 디저트만 포장하시겠다 하시면 강력 추천 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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