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모모별장 : 감성 독채 숙소

모모별장

위치: 제주시 한경면 용당 1길 42-3
예약: 010-6559-7839
인스타: www.instagram.com/ttosi_in_jeju
가격: 1박 17만 원(2인 기준, 추가인원 1박 3만 원)
주차: 약 5대 주차 가능

 
여행에서 관광도 맛집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숙소가 아닐까요? 저는 하루 일정이 고단해도 숙소가 예쁘고 편안하면, 그 여행이 다 좋았던 것으로만 기억에 남더라고요. 특히 제주도는 더 그런 것 같아요. 휘황 찬란 숙소도 좋겠지만, 제주도는 그만의 감성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그런 숙소에 가야, 왠지 설레고 더 즐겁고 그랬거든요.
 
제주도의 모모별장은 딱 그런 제주도의 고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여태껏 이용했던 숙소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요, 저만 알고 싶은 모모별장, 소개해드려 볼게요 :)
 

모모별장의 2층은 복층으로 되어있고, 저는 단층인 1층에서 묵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숙소가 비대면 체크인을 하는 거 아시죠? 모모별장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도착하기 전 미리 연락을 주셨고, 도착 예정시간을 말씀드리니 그 시간에 맞추어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맞추어 주셨어요. 덕분에 숙소에 들어갔을 때, 춥지 않게 짐을 풀고 쉴 수 있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문자로 기본적인 숙소 이용 에티켓과 편의시설(편의점) 등을 안내해 주셔서 비대면이었지만 하나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 문자로만 잘 쉬었다고 인사 남길 수밖에 없어서, 오히려 제가 슬펐답니다.
 
 
숙소가 참 마음에 들었던 게, 여행자의 편의를 많이 생각한 게 느껴졌어요. 그냥 하루 묵고 가더라도, 제대로 쉬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받은 느낌이랄까요? 침실에는 침대와 전신 거울만 놓여있는데, 침구가 푹신해서 꿀잠을 잤어요. 아직 3월 초였어서 추웠는데, 깔려있는 셀리온 전기장판이 있어서 든든했고요. 그리고 무려 드라이기가 다이슨이에요. 대게 보통 드라이기를 갖다 놓으실 텐데, 여행 중에도 머리 예쁘게 하고 다니라는 섬세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아침에 눈을 뜨고 맞이한 풍경인데요, 침대 정면의 통유리창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걸 보면서 그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던 같아요.
 

 
 
부엌으로 가면 필요한 식기들도 잘 갖추어져 있어요. 저는 딱새우회를 포장해다가 먹었는데, 따로 준비할 것도 없이 라면까지 알차게 끓여 먹고, 음식쓰레기들도 깔끔하게 치울 수 있었답니다. 
 
화장실은 샤워실과 변기칸이 나뉘어 있는데요, 변기칸에는 센스 있게 CD플레이어까지 설치되어 있답니다. ^^
 
체크인부터 시설 이용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숙소였는데요, 플러스로 주변이 매우 조용했어요. 덕분에 주변 산책도 하면서, 기대보다 멋진 고요한 밤을 보냈답니다.
 

 

내 집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부족한 게 없는 숙소였는데요, 단점이라기보다 불편했던 점을 써보자면, 커튼이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흰 커튼이 화이트톤 숙소와 정말 잘 어울리긴 하는데, 괜히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을까 불안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침실 숙소도 같은 커튼인데, 워낙 얇다 보니 이른 시간부터 햇살이 비추어서 강제기상을 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커피캡슐을 인원수대로 비치해 주시는데요,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어요. 머신에 물을 받아주셨는데, 그게 하나의 배려이긴 하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숙소인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만은 없겠더라고요. ^^:; 
 

 
 

봄이 다가오니 제주도에 간다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조금 먼저 다녀온 저는 숙소로 이곳 '모모별장'을 강력 추천 중이에요. 저 또한 다음 제주도 여행에서도 이용할 의사가 충분히 있고요 그만큼 제주도 여행길에 안성맞춤인 감성으로 무장하고 있는 숙소고, 편안함까지 갖추고 있는 곳이거든요. 혹시 숙소를 고민 중이시라면 망설이지 말고, 이곳으로 어서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예약은 인스타에 공개된 연락처를 통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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