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터 육아까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신일기 12] 대전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제왕절개 출산 (3박4일 : 1일차) ■ 36주 6일 출산예정일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외래 진료가 있어 병원을 찾았다. 며칠 전부터 자궁 쪽에서 생리통과 유사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큰 이벤트는 없었다. 그런데 이게 이벤트였을 줄이야? 교수님께서는 초음파를 보시고는 자궁문이 살짝 열려 있다고 하셨고, 내가 느낀 통증은 가진통이라고 하셨다. 예정일까지 4일이나 남았지만,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생길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니, 결국 입원하여 다음날 출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잠귀가 예민한 편이라 1인실을 쓰고 싶었지만 이미 만실이었고, 결국 4인실에 배정되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4인실이지만 2명의 산모만 사용했기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1인실은 미리 예약을 할 수 없고, 입원 당일에 공실일 경우 입실이 가능하다. 미.. 더보기 [임신일기 11] 35주차 (출산 전 태동검사 + 정밀초음파) 35 주차하고도 6일째 되는 날, 산부인과 검진을 다녀왔다. 원래 출산 전 정기검진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약일 전날 태동검사와 정밀초음파를 한번 더 보자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좀 일찍 방문했다. 딱히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었고, 쌍둥이는 36주 차 출산이 많은 만큼 한번 더 두들겨 보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반갑게 방문했다. 충남대산부인과는 오후에 방문 시, 늘 대기환자로 북적였는데, 오전에 방문하니 꽤 여유로웠다. 덕분에 좀 편안한 마음으로 태동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남편도 옆에 들어와서 앉아있을 수 있었다. ㅇ 태동검사 태동검사는 30분이 좀 넘게 걸렸다. 검사 기기를 배에 잘 고정시켜 놓고 태동을 측정해야 하는데, 배가 너무 동그랗게 솟아서 자꾸 장치가 흘러내리는 탓에 좀 오래 걸렸다. 그래.. 더보기 [임신일기 10] 30주~34주 (+막달검사)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보를 얻으러 인터넷카페를 돌아다니다 보면, 30주 차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응원하는 게시글들이 많다. 앞자리가 3으로 바뀌면 몸이 차원이 다르게 힘들다나? 글을 읽을 땐 그런게 있는가보다 했는데, 30주 차에 발을 들이면서 그 이야기에 뒤늦게 격공을 하고 있다. ■ 30주~34주차 증상 배의 크키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분명 일어서서 발가락이 보였었는데, 어느새 배가 이렇게 부풀었는지 발가락이 안 보인다. 이제 깍짓손을 하고 배를 받쳐들 수도 있다. 쌍둥이인지라 너무 무게가 느껴지면 경부길이에 영향을 줄까싶어서, 요즘은 배를 받쳐 들고 다니는데 훨씬 편하다. 잘 때 정면으로 눕지 못한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 옆으로 누워도 불편함이 느껴진다. 커진 배가 폐를 누르면서 호흡을 방해.. 더보기 [임신일기 9] 27주~29주 (한발 빠른 태동검사) 30주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인터넷카페를 보면 30주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힘듦’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기에, 초 긴장 상태이다. 게다가 요즘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하여 전공의 사직 등으로 대학병원 진료가 원활하지 않다고 하니, 더 걱정이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일단은 그동안 꾸준히 진료를 봐주신 교수님을 믿어보기로 했다. ■ 27주~29주 증상 특별히 달라진 증상은 없었고, 배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커지고 있는 중이다. 정면으로 보면 잘 모르겠지만, 측면으로 보니 확실히 배가 더 나와있다. 예전에 임산부들이 왜 이렇게 허리에 손을 대고 배를 내밀고 다니나 싶었는데, 배가 무거워지니 자연스럽게 그 자세가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자세는 허리에 좋지 않다고 하니, 의식적으로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 더보기 [난임 극복기 - 번외] 지중해식 소개 (레시피 공유)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면서 컨디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고, 그중 메인이 된 노력은 운동과 식단이었다. 6개월 이상을 하루나 잠깐의 쉼도 없이 이어갔는데, 그 기간동안 운동과 식단을 빼면 거의 시체였을 것이다. 운동과 식단을 하면서 몸무게는 거의 7-8kg 감량하였고, 혈액순환에도 큰 도움이 되면서 수족냉증과 변비까지 사라졌다. 건강해짐을 몸소 느끼면서, 이것이 분명 시험관 시술 성공에도 큰 도움을 주었을 거라고 본다. ■ 운동 일정 ① 매일 아침 10:30 ~ 11:30 요가 ② 매일 오후 13:30 ~ 15:00 등산 (정상까지 가진 않고, 경사진 곳 걷기) ③ 비오는 날, 요가 후 집에서 걷기 ■ 식단 ① 아침 : 단백질우유(산양유단백질가루+콩가루+우유) & 과일 ② 점심 : 지중해식 - 밥.. 더보기 [임신일기 8] 쌍둥이 태아보험 (가입내용 공유, 홍보아님) ★ 쌍둥이 태아보험을 가입하며 고민했던 부분을 공유하고자 작성하는 글이며, 저는 보험전문가가 아니기에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임신 축하드리고, 꼭 순산하세요 ! 임신 9주 차, ‘태아보험’에 대한 걱정이 밀려왔다. 남들은 뭐 그리 고민하느냐 했지만, 시험관 임신에 쌍둥이를 품은 상황이라 걱정의 강도가 더 셌던 것 같다. 가입이 가능한 시기부터 단태아와 차이가 있었고, 보험사측에 고지해야 할 내용도 더 많았는데, 조건을 다 갖추어도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고 하니, 가입이 완료되기 전까지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르겠다. ■ 태아보험이란 ? 어린이보험 + 태아특약 으로 구성된 보험상품 ■ 보험가입 가능 시기? ①단태아 : 12주 차 - 보통 1차 기형아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가입완.. 더보기 [임신일기 7] 25주~26주 (임당검사) 25주 차에 들어서면서 태동의 세기가 또 한 번 레벨 업을 했고, 때문인지 메스꺼움에 미세한 갈비뼈 통증이 생겼다. 그래도 아직 견딜만한 정도이니, 25주 차도 무난하게 지나가고 있지 않나 싶다. 그렇게 26주 차가 되었고, 26주차에는 임당검사와 백일해 예방접종이 예정되어 있어 병원을 찾았다. ■ 임당검사 사전준비 지난번 방문 시, 임당검사에 관한 사전 안내가 전혀 없었다. 카페를 검색해 보니 검사 전날이나 두 시간 전 금식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았기에 좀 불안해졌다. 그리고 충남대학교 산부인과에 확인전화를 넣어 확인해보니, 병원에서는 걱정하는 나를 안심시키며 정상식사를 하고 오라고 했다. 병원마다 공지가 조금 다른듯했고, 그에 따라 임당 통과의 기준 수치도 다르게 잡는듯했다. 어쨌든 나는 평소처.. 더보기 [임신일기 6] 임신 22주 ~ 24주 (+태동, 정기검진) 24주 차에는 정기검진이 있었다. 이맘때쯤 임당검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식을 하고 오라거나 하는 등의 사전 안내가 없었고, 일반 정기검진으로 진행되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그간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는지 물어봐주셨고, 나는 특별히 달라진 증상은 없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듬뿍이는 원래 한 명은 똑바로 한 명은 거꾸로 있는 자세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초음파로 보니 둘 다 거꾸로 있는 자세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꿀렁거리며 움직이더니 자세를 바꿨나 보다. 덕분에 얼굴이 겹쳐 보여서 제대로 안보이긴 했지만, 다른 움직임들은 활발했다. #경부길이바로 경부길이 측정에 들어갔는데, 3.3cm로 지난번 검사보다 0.1cm가 늘어난 수치가 나왔다. 날씨가 추워서 본의 아니게 집에 누워만 있었더니 조금 늘어..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