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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터 육아까지/임신일기

[임신일기 6] 임신 22주 ~ 24주 (+태동, 정기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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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 차에는 정기검진이 있었다. 이맘때쯤 임당검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식을 하고 오라거나 하는 등의 사전 안내가 없었고, 일반 정기검진으로 진행되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그간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는지 물어봐주셨고, 나는 특별히 달라진 증상은 없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듬뿍이는 원래 한 명은 똑바로 한 명은 거꾸로 있는 자세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초음파로 보니 둘 다 거꾸로 있는 자세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꿀렁거리며 움직이더니 자세를 바꿨나 보다. 덕분에 얼굴이 겹쳐 보여서 제대로 안보이긴 했지만, 다른 움직임들은 활발했다.

#경부길이

바로 경부길이 측정에 들어갔는데, 3.3cm로 지난번 검사보다 0.1cm가 늘어난 수치가 나왔다. 날씨가 추워서 본의 아니게 집에 누워만 있었더니 조금 늘어난 게 아닌가 싶었다. 어쨌든 다행이었다.
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경부길이 3cm 초반도 짧다며 맥수술을 권하는 병원도 많은 것 같던데, 나의 담당교수님께서는 길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길이라고 해주셔서 안심이었다. 더 짧아지지만 않게 잘 관리해야겠다.

#태아성장

태아의 몸무게는 정확하게 측정이 어려운 관계로, 보통 태아의 머리둘레를 기준으로 추정한다. 우리 듬뿍이는 둘 다 612g으로 추정되었는데, 정상 몸무게라고 해주셨다. 더구나 쌍둥이가 이렇게 동일한 무게로 성장하기가 어려운데, 잘 크고 있다고 해주셔서 어찌나 안심이 되었나 모르겠다. 영양섭취를 더 풍부하게 해서, 듬뿍이 모두가 충분히 배부르게 해 줘야겠다.

#산모 몸무게

임신을 하고 처음 병원에 갔을 때 51.5kg 정도였는데, 24주 차 몸무게는 59.2kg으로 약 8kg이 증가해 있었다. 분만까지 체중이 최소 17kg이 증가해야 한다고 하지만, 막달에 많이 증가할 것을 생각하면 결코 느린 증가속도가 아니었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지만, 여기서 더 빠르게 증가하면 호흡이 힘들 수 있다고 언질을 주셨다.
 

▼임신 주수별 몸무게 증가표를 공유합니다. 카페를 돌아다니다가 다운받은 자료라, 출처는 알수없음으로 할게요 !



출처 : 알수없음

 
 

 
■ 22주~23주 차 증상은 어떤가요?

새로운 주차가 시작될 때마다 배가 부풀어 오른 것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 확실히 숨 쉬는 게 조금 답답해졌고, 계속 한숨을 내쉬는 통에 주변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똑바로 누워서 잘 수는 있지만, 배의 무게 때문인지 오래 버티지는 못하고, 좌우로 바꿔가며 잠을 청했다. 그러면서 왼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야 혈액 공급이 원활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대한 왼쪽으로 자려고 노력했다.

태동은 매번 거세지고 움직임도 커졌다. 덕분에 우리 듬뿍이가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인지하고 말을 걸어볼 수 있어서 좋다. > <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등이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의자가 필요할 것 같아, 결국 캠프밸리 수유의자를 들이게 되었다. 푹신푹신한 것이 왜 국민 수유의자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허리 부분이 살짝 뜨는데, 거기에 작은 쿠션을 하나 받쳐주면 세상 편하다. 가끔 새벽에 허리가 아파서 수유의자를 찾아 가는데, 앉아있다 보면 솔솔 잠이 온다.

■ 진료비 (본인부담금)

-진찰료 : 9,700원
-초음파진단료 : 53,800
-소견서발급비 :  15,000원 (보험가입, 추가정부지원금 신청을 위한 증빙)
-약제비 : 4,500원 (아스피린)

합계 : 8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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