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통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 41번길 189
영업: 13:00 ~ 21:30 (20:40 L.O.)
*15:00~17:00 휴식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예약: 캐치테이블
주차: 여유 있음
서귀포시에 있는 흑돼지 맛집인 ‘돗통’에 다녀왔어요. 친구가 인스타에서 핫한 집이라고 추천해 줘서 알게 되었는데요, 왜 핫한 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ㅎㅎ 야외테이블이 돌담으로 멋지게 꾸며져 있는데, 제주도 내 집 앞마당에서 먹는 그런 기분으로, 즐겁게 식사하고 왔거든요.
혼자 가기 너무 아까운 이곳, 소개해드려 볼게요!
캐치테이블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예약을 했어요. 실내는 예약 없이도 바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저희는 야외테이블을 이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였죠. 야외테이블이 워낙 인기라 며칠 전부터 예약이 꽉 차버리거든요! 근데 왜 인기가 많냐? 가보니까 딱 알겠더라고요. 그냥 평범한 야외테이블이 아니고, 돌담으로 둘러싸인 테이블에서 솥뚜껑에 흑돼지를 구워 먹는 구조였는데,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거든요! ㅋㅋ 먹기 전. 중. 후.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어쩜 하나같이 다 제주스럽고 예쁘게 나오는지,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테이블도 나무테이블에 파라솔이 펼쳐져있는데, 그 위에 플레이팅 되어 있는 깔끔한 나무식기들과 돌담의 분위기도 잘 어울렸어요. 야외 테이블이라서 식기가 좀 지저분하거나 먼지가 나면 어쩌나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을 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먼지도 전~혀 날리지 않았습니다.!
식당이용에 대해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캐치테이블이라는 어플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해요. 1인당 예약금(20,000원, 취소 시 기간별 위약금 발생)이 있고, 식사 후 환불되는 것이니 신중하게 예약해주셔야 해요. 식사비에서 차감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야외테이블을 예약했더라도 비가 오면 실내에서 식사를 하셔야 해요. 실내 식사를 원하지 않는다면 취소하는 수밖에 없고요 ㅠ 돗통의 매력은 야외테이블인데, 날씨 좋은 날 잘 골라서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식사는 인원수대로 주문하셔야 하고, 식사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추가 팁을 하나 드리자면, 6개 테이블 중 6번 테이블이 제일 아늑해서 식사하기도 좋고,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다른 곳은 다 비슷하니, 6번 테이블 예약을 놓쳤다면 랜덤으로 이용하셔도 좋고요!)
예약시간에 도착을 하면, 기본세팅이 되어있고 바로 고기와 밑반찬들을 내어주세요. 불을 지피는 것과 흑돼지 초벌은 직원분들이 도와주시지만, 어느 정도 익으면 각자 구워야 해요. 경험이 좀 있다면 어렵지 않겠지만, 저희는 솥뚜껑에 고기를 굽는 게 다 처음이었어서 엄청 헤맸어요. 연기가 폴폴 나니 바로 직원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식사할 수 있었네요 ㅎㅎ 그만큼 직원분들이 계속 주변에서 주시하고 계시고 친절하게 도와주시니,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구워드세요!! ㅎㅎ
고기맛은 말해 뭐 해,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도 두껍고 비계도 적당한데, 솥뚜껑에 구워 먹어서 그런가 육즙이 더 살아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나중에 구운 고기는 솥뚜껑에 고여있는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살짝 느끼함이 있었지만, 함께 나온 야채들과 함께 하니 또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식사로 김치말이국수를 추천받아먹었는데, 이건 정말 배불러도 꼭 먹어야 해요! 고기가 살짝 아쉬울 때 먹었는데, 아쉬움과 느끼함이 한 번에 사라지면서 한 그릇 더 고프더라고요! ㅎㅎ 시원한 김치말이국수, 또 먹고 싶네요 ㅜㅜ
가격에 비해 고기양이나 야채가 넉넉하지는 않았어요. 여자 4명에 남자 1명이 갔는데, 인원수만큼 주문했더니 좀 부족하더라고요. 김치말이국수가 아니었다면, 2차 식사를 갔을지도 몰라요 ㅎㅎ 추가주문을 하기에는 정해놓은 예산을 초과하기에, 김치말이국수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불이 앞에 있어도 밤에는 살짝 쌀쌀해요. 야외테이블의 감성도 좋지만, 준비되어 있는 담요로 꼭 건강 챙기세요!
인스타에서 핫한, 분위기 좋은 흑돼지 맛집!
왜 유명한지 딱 알겠을 정도로 인테리어도 세팅도 맛도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요,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다른 흑돼지 집과 비교하자면, 역시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또 이런 돌담으로 꾸며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지 않다고 생각하니 아깝지 않더라고요!
제주에서 흑돼지를 감성 있게 먹어야 한다면, 재방문의는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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