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티 뮤지엄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운영: 09:00 ~ 18:00 (휴무 없음)
주차: 여유 있음
"OSULLOC"
단순히 카페라고 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이제 제주도의 필수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곳이죠. 녹차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로 유명해졌지만, 그 외에 박물관, 체험관, 산책로, 녹차밭 등 다양한 공간이 어우러져 있어 즐길거리도 엄청 많거든요. 단순 수익 목적을 떠나 '대한민국 녹차문화'에 대한 홍보와 보존 노력도 하는 것 같아서, 더 응원하게 되기도 하고요.
저는 녹차를 비롯해 녹차로 만든 모든 디저트류를 다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오설록의 푸릇푸릇한 분위기가 좋아서, 제주도에 갈 때마다 들르는 것 같아요. 제주도에 가면서 오설록을 빼먹는다면, 뭔가 제주도 여행이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이번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다녀왔고, 방문 후기 들려드려 볼게요 ^^
오설록 티 뮤지엄은 필수 관광 명소답게,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1. 주차장이 넓다.
저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는데, 주차로 애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모든 방문객이 외부에 차를 대고 이동하기 때문에, 도보 시 오가는 차들로 인한 안전걱정도 할 필요가 없지요. 카페 근처까지 주차장이 늘어서 있다면, 방문객도 불편하겠지만 녹차밭의 녹차들도 힘들 텐데, 이런 이유도 생각한 것인가 싶네요. ^^
2. 문화공간이 많다.
녹차 박물관에서는 녹차의 역사와 중요성에 대해서 전시하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차의 종류도 소개하고 있어요. 지루하다 여기지 마시고, 관람해 보시면 녹차가 더 좋아지실 거예요.! 그리고 저는 해보지 않았지만, 다도나 시음, 차 만들기 등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 보셔도 좋겠네요. 이니스프리건물로 가면, 다양한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지만, 비누 만들기나 도장 찍기 체험도 가능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잊지 말고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릴게요. ^^
3. 맛있는 디저트
제일 중요하면서도 큰 자랑은 역시, 오설록의 녹차 디저트죠. 제가 오설록 티 뮤지엄을 가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다른 카페에서도 녹차 디저트는 많이 있지만, 저는 오설록처럼 녹차맛이 제대로 나는 곳은 보지 못했어요. 사는 지역에서 오설록을 찾아갈 수는 있는데, 또 그럼 분위기가 안나잖아요? 오설록 디저트는 역시 제주도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즐겨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이곳은 디저트를 단품으로도 판매하지만, 세트 구성으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는 종류별로 맛을 보고 싶어서 A세트를 골랐습니다.
녹기 전에 녹차아이스크림부터 다가가세요! 배X킨이나 나x루 등에도 녹차맛 아이스크림이 있지만, 색소맛이 좀 나잖아요? 여기는 색소맛이 전혀 안 나고, 녹차 본연의 색을 내면서 쓰지 않고 달달해요. 녹차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맛보시면 금방 빠져들 거예요!
녹차롤케이크도 보통의 케이크와는 차원이 달라요! 한입 베어 먹으면 차가우면서도 쫀득한 크림이 빵이랑 어울려서 얼마나 맛있다고요. 케이크는 집에 포장도 해오고 싶었는데, 유통기한이 좀 걱정되고 모양도 상할까 싶어서 접어 두었습니다. 녹차셰이크도 즐겨주세요! 역시나 색소맛 업이, 진한 녹차맛이 나는 셰이크, 그 어떤 녹차셰이크보다 맛있을 거예요!!
4. 기분 좋은 산책로
산책은 꼭 즐기세요. 안 하시고 싶어도 이동하다 보면 한 바퀴는 돌게 될 텐데, 그때 주변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어보세요. 초록초록한 분위기가, 제주도 푸른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거예요! 곳곳의 포토존에서 추억사진도 많이 남기시고요!
오설록의 단점은.. 인기라고 할까요? 평일 오전 오후 할 것 없이, 한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갈 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요. 심지어 어떤 날은 오픈시간에 갔는데도, 테이블에 사람들이 꽉 차있었어요. 한국녹차의 폭발적인 인기가 뿌듯하긴 하지만, 한 명의 소비자로서는 힘들 때도 있죠 ㅎㅎ 혹시 방문하셨을 때 사람이 엄청 많다면? 굳이 테이블을 찾아 헤매지 마시고, 야외에서 상쾌하게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화장실 이용객도 많겠죠? 화장실이 작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줄기 서있어요. 음, 가끔 악취도 나는 것 같고요? 뭔가 더 철저한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ㅎㅎ
이제는 제주도의 필수명소가 된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맛있는 녹차 디저트도 즐기고, 문화체험도 하시면서 제주도의 푸름을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갈 때마다 가는 만큼, 재방문 의사가 충분히 있고, 여러분께도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 제주도의 예쁜 카페를 찾고 있다면?
● 블루보틀
● 다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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