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스케치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216번길 24-32
(용머리해안 매표소 옆)
영업: 10:00~18:30 (화요일 휴무)
주차: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공영주차장 이용
제주도에 오면 푸른 바다만 바라보다가 가도 힐링이지 않나요? 용머리해안 바로 앞에 카페가 있는데, 커피를 즐기면서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와 봤어요. 용머리해안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용머리해안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해안가 바로 앞 명당에 위치한 이곳 ‘커피스케치’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앞이 바다라 그런가 외관부터 낭만 있어 보이더라고요 ㅎㅎ
커피스케치 다녀온 후기 들려드릴게요 !
‘커피스케치’의 최고 자랑은 역시나 ‘뷰’ 같아요. 요즘 ‘뷰맛집’이라는 표현 많이 쓰죠? 그렇다면 이곳이 최고 맛집이지 않을까 싶을 정돈 데요, 용머리해안 매표소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만큼 바다와 정말 근접하거든요. 아마 가보시면, 어쩜 이렇게 위치를 잘 잡았나 감탄이 절로 나올 거예요 ㅎㅎ 저는 ‘용머리해안’을 들어갈 목적을 가지고 갔는데 바람이 너무 세다고 입장을 제한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커피스케치 안에서 용머리해안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니까, 전혀 아쉬움 없이 즐기고 왔답니다!
바다뷰도 멋진데 반대편을 보면 산방산도 한눈에 들어와요. 산뷰와 바다뷰를 다 가진 이곳, 진정한 뷰맛집 아닌가요? ㅎㅎ
커피스케치는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돌담과 파라솔들이 어우러져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거든요. 덕분에 어딜 배경으로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오는데, 그래서인가 야외테이블이 인기가 많아요. 파라솔아래 앉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를 상상하며, 인내를 가지고 야외테이블을 기다리셔야 해요 ㅎㅎ 하지만, 실내 좌석도 어느 자리에서든 바다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야외테이블에 앉지 못하더라도 아쉬울 건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우드톤의 실내는 돌과 식물로 데코가 되어있는데, 야외테이블 못지않은 분위기를 뿜고 있고, 좌석도 야외에 비해 많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
아무리 뷰가 좋아도 음료가 맛이 없으면 만족도는 떨어지죠! 근데 여기는 음료도 맛있어요. 완전 다 가진 카페죠.. 전 시그니처 메뉴인 ‘스케치브라운’을 주문했는데요, 크림이 올라간 라떼인데 시그니처답게 너무 맛있었어요. 크림이 어찌나 달달하고 부드럽던지, 크림을 먹다가 커피랑 섞어먹으라고 했는데, 어느새 크림을 다 걷어먹었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괜찮았어요, 라떼만 마셔도 쓴 느낌 없이 좋았거든요.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섞어서 마셨는데, 섞어 마시는 게 더 부드럽고 달달한 라떼가 되긴 했답니다! ㅎㅎ 커피 드실 계획이시라면, 시그니처메뉴 ‘스케치브라운’ 강추드릴게요!
말차라떼는 유기농말차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녹차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너무 제 스타일이었어요. ㅎㅎ 워낙에 녹차 디저트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녹차는 어설프면 또 맛이 없잖아요? 커피스케치 말차라떼는 달달하고 살짝 씁쓸하기도 한 것이, 말차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느낌이었답니다! ㅎㅎ
단점은 뷰가 너무 좋아서, 인기가 너무 많다는 거예요! ㅎㅎ 물멍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니까, 한 테이블당 체류시간이 엄청 길더라고요. 그래서 첫 방문 때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밖을 서성이다가, 비는 테이블을 겨우 잡아 앉았어요. 혹시나 사람이 너무 많다면, 자리를 기다리느라 시간 버리지 마시고 차라리 카페 앞 해안가를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크림라떼 한잔, 상상만 해도 신나지 않으신가요? 제주도여행에 딱 어울리는 그런 멋진 장면이잖아요! ㅎㅎㅎ 저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인지 벌써 두 번이나 방문했고, 두 번 다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용머리해안도 보고 산방산뷰도 즐기고, 맛있는 음료까지 즐기시다 보면 하루가 다 가 있을 거예요. 시간이 좀 남는다면, 카페 근처에 있는 ‘하멜상선전시관’도 볼만하니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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