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떡갈비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66
영업: 10:30~20:30 (15:30~17:00 휴식)
주차: 주차장 있음. 주말엔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전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먹거리를 기대하고 가시는 거겠죠? 저도 전주 여행을 다녀오면서 ‘점심식사’를 제일 기대하고 갔는데요, 한옥마을 안에 있는 '전동떡갈비' 라는 곳을 다녀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6살 조카와 함께한 여행이었는데요, 1. 한옥마을에서 편하게 식사할만한 장소 2. 조카가 좋아하는 고기류 이 두 가지를 중점으로 찾다 보니 이곳만 한 곳이 없더라고요.그리고 네이버에서 평점이 가장 높길래 최종적으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동 떡갈비는 경기전 담벼락과 마주하고 있는데요, 그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유명 카페 ‘마시랑게’를 지나 한옥마을 입구가 나와요. 한옥마을 입구까지 도보로 5분 정도 걸렸으니 목적지인 한옥마을과도 멀지 않아서 좋았고, 한복을 대여하려고 했던 ‘라라빈관’과도 정말 가까워서, 저희로서는 최적의 동선이라 망설임 없이 ‘전동 떡갈비’를 골랐던 것 같아요. 식당에 주차장도 있어서 차로 이동하셔도 되는데, 넓은 편은 아니니 주말에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죠?
전동 떡갈비의 주력 메뉴는 역시 ‘떡갈비’이고요, 그밖에 비빔밥 전골 어린이메뉴 도 갖추고 있어서 남녀노소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고르실 수 있어요! 저는 요즘 고기를 자제하고 있어서 버섯비빔밥을 골랐고, 언니는 떡갈비 정식, 조카는 어린이 떡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을 먼저 세팅해 주시는데 주메뉴도 바로 나와요. 금요일 오픈시간에 도착한지라 사람이 저희밖에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음식이 금방 나와서 좋더라고요.
버섯비빔밥은 다양한 야채와 함께 버섯이 들어간 비빔그릇과 함께 공깃밥이 별도로 나와요. 저는 탄수화물도 자제하고 있는데, 밥이 따로 나오니 밥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맛은요? 제가 버섯을 안 좋아하면서도 식단관리 때문에 주문한 메뉴라서 큰 기대는 없었지만, 평범 그 자체였어요. 그냥 집에서 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정도? ‘전주비빔밥’이라고 하면 왠지 특별한 맛이 날 것 같은데,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달걀프라이이라도 하나 올려주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그래도 맛없다고 혹평할 정도는 아니고 평범하게 한 그릇 잘 먹고 왔습니다.
떡갈비 정식은 뜨거운 석판 위에 떡갈비 두덩이 와 버섯 양파가 함께 나오고, 기본반찬이 제공돼요. 다른 메뉴에는 ‘기본반찬’이 별도 표기가 없는 걸로 봐서, 저희 테이블에 세팅된 기본반찬은 이 떡갈비 정식에 포함되는 것이라 추측해요. 비빔밥만 주문했으면 기본반찬이 없었겠죠? ㅎㅎ
정동떡갈비 떡갈비가 부드럽다는 평이 많아서 간 건데, 확실히 부드럽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러나 특별히 맛있는 것도 잘 모르겠고, 평범하다는 평을 접수했습니다. 저는 맛보지 않은지라 언니의 평이었고요, 개인의 입맛임을 참고해 주세요!
어린이 떡갈비는 떡갈비 한 덩이와 공깃밥 반공기만 제공돼요. 그리고 어린이 떡갈비에는 약간의 소스도 제공되더라고요. 조카가 원래 떡갈비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곳에 왔는데,이날은 겨우 떡갈비 반 개만 먹고 왔네요. 입맛이 엄마를 닮았나 봐요.
전동떡갈비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했어요. 들어서면서부터 환영해 주시고, 혹시나 테이블에 반찬이 부족하지 않을까 신경 써주시더라고요. :)
음, 저는 음식을 먹고 맛있다 맛없다는 평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입맛이라는 것은 워낙 개인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주한옥마을’이라는 유명 관광지 치고는 ‘전주 떡갈비/전주비빔밥’이라는 유명세 치고는, 그 맛이 좀 약하지 않았나 싶어요. 집에서 먹는 떡갈비나 비빔밥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요. 전주여행을 가시면서 뭔가 특별한 맛을 기대하신다면 그건 말리고 싶네요. 기대 없이 가셔서, 평범하게 밥 한 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19도 사그라들고 날씨도 좋아지면서, 가까운 곳 여행들 많이 계획하고 계시죠? 특히 ‘전주’는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전주여행에서 떡갈비를 드실 계획을 하고 계신다면, ‘전동떡갈비’ 추천드릴게요. 맛의 특별함은 없지만, 예쁘게 꾸며진 내부와 친절함과 위치가 아주 만족스럽거든요. 저는 한번 가본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번 전주 여행 때에는 한옥마을의 길거리 음식을 한번 먹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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