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 [스포살짝]
개봉: 2023.5.31.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장르: 범죄, 액션
러닝타임: 1시간 45분
등급: 15세
* 모티브 사건 : 2018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조직 검거사건 (일본 야쿠자 연류)
■ 줄거리
범죄도시 2에서 베트남 납치 살해범을 검거한 마석도 형사는, 서울 광수대로 발탁되어 새로운 팀원들과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젊은여성이 호텔 8층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여성의 몸에서 ‘하이퍼’라는 신종마약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살인에 마약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한다. 국내에 일본 야쿠자가 들어와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 중심에 있던 '토모'라는 인물을 쫓던 중, 국내에서 이들의 뒤를 봐주는 어떤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누굴까?
한편 약을 유통하는 일본 조직은 한국에서 누군가 자신들의 마약을 빼돌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자를 찾아 처단하고 마약을 찾고자 '리키'라는 일본인 살수를 한국으로 파견한다. 리키는 한국에 들어와 곧바로 약을 빼돌린 '토모'를 찾기 시작하고, 그 소식을 접한 '토모'는 목숨에 위협을 느끼고 빼돌린 약을 들고 잠적해 버리고, '토모의 뒤를 봐주던 자'는 사라진 약을 손에 넣기 위해 '토모'를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의 마석도 형사, 그들보다 먼저 '마약'을 찾아내기 위해 '토모'를 찾아 움직인다. 그러나 리키의 손에 먼저 잡힌 '토모', 마약을 숨긴 곳을 발설하기도 전에 죽임을 당한다. 과연 숨어버린 '마약'은 어떻게 누구의 손에 들어가게 될까?
그런데 다른관할의 마약수사를 하는 ‘주성철’팀장이라는 자가 좀 수상하다. 마석도는 수사에 도움을 받고자 찾아가지 주성철팀장을 찾아가지만, 그는 왠지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토모’를 찾아 간 곳에서 주성철의 부하직원 한명이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촉’이 발동한 마석도 형사, 그런 주성철 팀장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일본 야쿠자까지 개입되며 사건의 규모는 커져버렸는데, 맨주먹으로 판을 뒤흔드는 우리의 마석도 형사가 이번에도 멋지게 활약할 수 있을까? 사건의 배후와 야쿠자를 일망타진하고, 신종 마약 '하이퍼'의 유통을 막아낼 수 있을까?
■ 감상
대체불가 마석도 형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수사의 과정은, 불안하다기 보다는 여전히 통쾌하고 코믹적인 요소도 있다. 2편에 이어 등장한 ‘진실의 방’이나 ‘주변호사’같은 요소는 물론, 마동석이 툭 던지는 대사 하나하나가 여전히 빵빵 터지는데,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악역이 분산되면서 임팩트가 좀 약하지 않았나 싶다. 진짜 악역이 리키인지 주성철인지 헷갈리던 중 둘 다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리는 모습에 당황했달까. 아마도 1편과 2편의 악역이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도 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그 이상의 과도한 설정은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1,2편의 악역과 좀 달랐던 것은 1,2편은 그저 자인하기만 한 범죄자였다면, 3편의 악역 주성철은 특별한 권력의 자리에서 지능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이었다. 숨고 도망치기보다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뒤에서 조종하는 악랄함!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를 위한 이준혁 배우의 노력이 눈에 띄었는데, 평소 드라마에서 보던 이미지와 달라 검색해보니, ‘주성철’의 이미지를 위해 20kg을증량하는 노력을 보였다고 한다. 멋진 배우! 최근 예능에도 출연한다는 예고를 봤는데, 이번 범죄도시 3를 계기로 떡상해서 더 멋진 배우로 성장하길!
범죄도시 4편의 제작도 마무리 되어 올해 4분기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악역으로 등장하는 김무열 배우와 이동휘 배우는 어떤 이미지로 등장할지 기대되고, 2편에 나왔던 장이수(박지후 님)까지 나온다고 하니 더욱 기다려진다. 범죄도시 4편도 빨리 개봉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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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 [솔직리뷰/영화] -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_ 결말 해석 감상(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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