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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리뷰/영화&드라마

[한국 영화] 늑대사냥 :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살아남는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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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냥(Project Wolf Hunting) : 스포 있음

개봉: 2022. 9. 21.
러닝타임: 2시간 1분
장르: 액션, 범죄
출연: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등
등급: 청불
OTT: 쿠팡플레이
사진출처 : 예고편 영상 캡처

 

장동윤 영화청불영화
태평양 한가운데, 타이탄호 안에서 대립중인 범죄자들과 경찰!



■ 줄거리


영화는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이송하는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을 배경으로 한다. 필리핀에서 검거된 범죄자들은 ‘프론티어 타이탄’에 수감되어 한국으로 이송되게 되는데, 1급 범죄자들 답게 눈빛이며 몸짓 말투 등이 예사롭지가 않다. 특히나 이들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종두’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고, 베테랑 형사들도 긴장한 채로 타이탄호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얼마 후 형사들이 잠시 긴장의 끈을 놓은 사이, 종두는 목구멍에 숨겨두었던 핀을 토해내고 몰래 수갑을 풀어버린다. 그리고 선박직원으로 위장하고 있던 공모자들의 도움으로, 묶여있던 범죄자들이 하나 둘 풀려나기 시작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도망칠 수 없으니 배를 가지겠다는 그들, 무자비하게 경찰들을 죽이고 끝내 배를 점령하기에 이른다.
 
 

늑대사냥 줄거리
움직이는 것, 소리나는 것은 그냥 다 죽인다. 괴물 '알파'의 정체는?



총소리와 갑판 위 탈출한 범죄자들의 모습에, 뒤늦게 범죄자들에게 당했다는 것을 알아챈 형사들은 그들을 다시 진압하기 위해 나서지만, 총칼로 무장한 그들을 진압하기가 쉽지 않다. 그때 그들 앞에 나타난 거대한 괴물이 있었으니, 이 괴물은 경찰 범죄자할 것 없이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괴물은 총을 맞아도 끄덕 없고, 움직임도 재빠른 데다가, 힘까지 엄청나다.

과연 괴물의 정체는 무엇이고, 프론티어 타이탄은 무사히 한국땅에 도착할 수 있을까?



■ 인물 보기

 
[타이탄호에 올라탄 사람들]
종두(서인국) : 1급 살인 수배자. 범죄자들의 리더로 보인다.
도일(장동윤) : 생체실험의 생존자로 어마 어마 한 힘들 숨기고 있다.
석우(박호산) : 대한민국 경찰. 프론티어 타이탄의 현장 책임을 맡았다.
다연(정소민) : 대한민국 경찰. 타이탄호에서 여성 범죄자들 호송 임무를 맡았다.
대웅(성동일) : 부산 기지에 있으면서, 호송 임무의 총책임을 맡았다.
기타 범죄자들과 의사, 간호사들이 있다.

[타이탄호에 나타난 괴물 ‘알파(최귀화)’의 정체]
제2차 세계대전에 가담했던 일본군은 생체실험을 했는데, 그것은 전쟁포로들을 대상으로 늑대 유전자를 투입하는 등 매우 잔인한 프로젝트였다. 이때 대부분의 포로들은 실험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지만, 살아남은 결과물들은 초월적인 힘을 지닌 존재가 되었는데, 그 결과물들 중 하나가 바로 타이탄호에 나타난 괴물이었던 것이다.

늑대사냥 결말늑대사냥 알파 정체
늑대인간 도일과 대웅, 최후의 승자는?

 
 



■ 결말


한국 본부에서 '프론티어 타이탄'의 이송을 총괄하던 '오대웅'은 타이탄호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고, 헬기를 타고 직접 타이탄호에 도착한다. 그러나 '오대웅'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그의 목적은 범죄자를 진압하는 것도, 경찰들을 구출하는 것도 아닌, 잠에서 깨어나 타이탄호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 인간병기 '알파'를 제거하는 것이다. 사실 범죄자 이송은 애초부터 페이크였고, 오대웅은 상부의 지시에 따라 이 괴물을 한국에 들이려 했던 것. 오대웅은 '알파'의 존재를 알아버린 목격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끝내 '알파' 제거에 성공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도일'. 오대웅과의 접전 끝에 그와 함께 바다에 몸을 던진다.

한편 과거 '도일'은 결혼을 하고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었었다. 그러나 이 아들이 도일에게서 생체실험에 따른 늑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음을 눈치챈 오대웅이 그 아들을 데려갔고, 현재 그 아들은 표이사(알파 프로젝트의 총책)에게 잡혀있었다. 그리고 바다에 몸을 던졌지만 끝내 살아남은 도일의 모습과, 표이사에게 잡혀있는 도일 아들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 감상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서인국'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깊어서 영화의 반전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가 어떤 잔인함을 보여주고, 경찰과의 대립 끝에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가 기대되었다. 그러나 영화 중반으로 갈수록 그것은 페이크였다는 것을 알고, 살짝 놀랐다. 진짜는 따로 있었던 것. 어떻게 보면 관객을 완전히 속였다는 것에 박수를 주고 싶지만, 기대가 무너지면서 반전의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는 경찰들을 보며 황당하기 그지없었고, 반전으로 등장한 괴물의 허무한 죽음에는 어이가 없었다. 아마도 진짜 빌런은 '오대웅' 또는 '표이사'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려면 역시 후속이 나와야겠지 싶다. 그리고 일단 영화가 전반적으로 너무 잔인해서 느낌이 별로였다..

늑대사냥 1의 열린결말을 뒤로 늑대사냥 2의 개봉에 대한 예상이 엇갈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늑대사냥 1의 전개와 결말에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2편이 나와서 묶인 실타래를 풀어내고 이야기를 제대로 완성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한국 액션 영화를 보고 싶다면?

2023.06.24 - [솔직리뷰/영화] - [한국 영화] 귀공자 : 코피노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 (스포있음)

[한국 영화] 귀공자 : 코피노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 (스포있음)

*작성하다 보니 스포가 있네요. 불편하신 분들은 읽지 말아 주세요 :) 귀공자 개봉: 2023.6.21. 러닝타임: 1시간 58분 장르: 액션 등급: 청불 출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 코피노란 ? 한국

storybyhan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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