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피고인 2화 : 차선호의 모습으로 선 차민호!

피고인 2화

[간단 스토리]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 검사 박정우. 사랑하는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 한 명 있다. 그러던 딸의 6번째 생일날, 여느 생일처럼 파티를 하고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사형수가 되어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기억나는 게 없다. 자신이 아내와 딸을 죽인 사형수라니, 잃어버린 사건당일과 지난 4개월 간의 기억을 되찾아야만 한다.

일명 ‘월하동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한 지성의 고군분투!

차선호를 죽이고 차선호인 척 연기하는 차민호! 그의 정체를 밝히려는 박정우 검사!

[과거 : 월하동 살인사건 발생 전]

술집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차민호’를 쫓던 박정우 검사는, 갑작스러운 차민호의 자살 소식에 의심을 품고, 죽은 게 차민호가 아닌 형 차선호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국과수 검안의에게 시체 지문감식을 의뢰하지만, 차선호가 떨어져 죽기전 손끝으로 난간에 매달리면서 지문이 다 닳아버린 상황이었다. 박정우는 포기하지 않고 살아있는 차민호의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감식 결과 차선호의 지문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온다.
박정우 검사는 일단 한발 물러나 국과수를 나서는 도중 차민호를 마주하는데,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차민호를 보고 의심이 짙어진다. ‘동생이 죽었는데 웃어?’
차민호는 시체를 인계받기 위해 검안실로 들어서는데, 그때 검안의가 차민호에게 묻는다. “고인이 안경을 썼었나요? 시체에 안경자국이 있던데..”
차민호는 선글라스자국이라 얼버무린 후 검안실을 벗어나는데, 그날 밤 작은 의심을 품은 검안의를 차로 치어 죽인다. 그리고 차선호는 차민호가 되어 장례를 치르게 된다.
 
여기서 잠깐! '김석'이라는 차민호의 수하가 덤프트럭으로 검안의의 차를 밀어버리고, 그때 검안의의 차 앞에 정차 중이던 차 한 대도 함께 밀리며 운전자까지 즉사한다. 그냥 흘러갈 수 있는 장면이지만, 무고하게 희생된 이가 한명 더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차선호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차민호, 그를 의심하는 자는 모두 제거하려 한다.

가족까지 속일 수는 없던 것일까? 차선호처럼 꾸미고 집으로 들어갔지만, 차민호의 형수 ‘연희’(차선호의 아내)는 차민호임을 단번에 알아채고 차선호는 어디에 있느냐 묻는다. 차민호는 그런 연희에게 연희의 아들 ‘은수’가 차선호의 친자가 아닌 것을 알고 있다고 협박하며, 서로의 비밀을 덮어주자고 말한다. 그리고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또한 차민호를 단번에 알아보고 차선호의 행방을 묻는데, 다행인지 아버지인 차명그룹 회장은 눈치채지 못한 듯하다. 오히려 차민호가 죽어서 다행이라는 말까지 말하면서, 차선호의 모습을 한 차민호는 분노하기에 이른다.

 

[과거 월정교도소 안 : 박정우가 수감된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계속해서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는 박정우는 좀처럼 교도소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듯한데, 그의 친구 ‘강준혁 검사‘가 그를 달래 보기 위해 찾아온다. 강준혁 검사는 박정우 검사와는 15년지기 친구로 그의 아내와 딸에게도 애정이 깊었던 상황, 박정우 검사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분명한 증거들이 있기에 검사로서의 책임을 다할 뿐이다.
그런데 강준혁 검사에게 듣게 된 사건의 내막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박정우가 아내 윤지수의 외도를 의심하다가 말다툼 끝에 살인까지 저지르고, 딸 박하연을 죽이고 캐리어에 넣어 어딘가에 매장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아내와 딸을 죽였다니? 박정우 검사는 자신을 범인으로 가리키는 차고 넘치는 증거들을 보고도 인정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데, 수감실로 돌아와 강준혁이 건네 준 사건기록들을 천천히 읽어보며 그날의 기억을 찾기로 한다.


한편 교도소 안에는 그간 박정우 검사로서 구속시킨 범죄자들이 수두룩한 상황인데, 과연 박정우 검사는 교도소 안에서 순탄하게 생활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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