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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리뷰/영화&드라마

[한국 영화] 비공식작전 줄거리 결말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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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스포 있음)

개봉 : 2023.8.2.
러닝타임 : 2시간 12분
출연 : 하정우, 주지훈 등
장르 : 드라마
등급 : 12세
사진출처 : 네이버 포토

 
 

비공식작전 결말
레바논 공항에 도착한 이민준


● 배경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실제 일어났던 외교관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대한민국 외교관 이민준은 미국발령을 가고 싶지만, 학연에 밀린 건지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중동과 사무실에 밤늦게 걸려온 전화 한 통,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납치되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오재석 서기관의 암호메시지가 들려온다. 외교부가 발칵 뒤집히고 그 외교관을 구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언론이 시끄러워질까 우려되는 상황이라 공식작전은 불가하고 위험한 레바논에 선뜻 가겠다는 외교관도 없다. 바로 그때, 민준은 자원을 하고 성공하면 미국발령을 내달라는 요청과 함께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부터 총알이 난무하는 위험천만한 레바논에서, 과연 무사히 납치된 오재석서기관을 구출해 낼 수 있을까?

 

● 줄거리
 
[이민준 (하정우)과 김판수 (주지훈)의 만남]
이민준은 대한민국 외교관이다.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납치된 오재석 서기관을 구출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출국한다. 그러나 치안이 엉망이었던 레바논은 공항을 빠져나가는 것부터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감시와 총알세례를 피해 택시에 올라타면서 겨우 살아날 수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한 상황, 그런데 우연히 몸을 실은 택시기사가 한국인이다! 민준은 택시기사 김판수에게 자신을 도와줄 것을 부탁하고, 김판수는 내키지는 않았지만 민준이 건넨 돈을 보며 수락한다. 어딘가 수상쩍은 김판수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민준과 김판수는 그렇게 동행하게 된다.


비공식작전 배우
자신의 돈을 들고 도망간 김판수를 때리는 이민준



[오재석 서기관 구출하기]
레바논의 어느 사업가를 통해 오재석 서기관의 생사여부는 확인을 했지만, 치안도 교통도 엉망인 이곳에서 납치된 사람을 구출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이민준은 오재석 서기관의 몸값을 들고 다니며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데, 이 거래 소식이 퍼지면서 오재석 서기관을 노리는 사람들까지 생겨 너무 힘들다. 이민준을 돕겠다는 유일한 한국인 김판수는 돈만 주면 다 해주는 듯하면서, 이민준이 잠든 틈에 오재석 서기관의 몸값을 훔치기도 한다. 김판수는 다시 돌아와 이민준을 돕는데, 이민준은 그를 원망하면서도 유일한 동아줄 같은 존재인 김판수를 내치지는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오재석 서기관을 만나 구출에 성공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노리는 존재들이 있기에 하루라도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그때 이민준 김판수 오재석 세 사람을 돕던 현지 경호팀(?)이 구출 지원을 중단하는데, 대한민국 정부에서 거래 잔금의 지급을 보류하면서 가드 철수명령을 받았다는 것!
레바논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이민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오재석 서기관의 생사를 확인해 주었던 사업가에게 ‘Please’라는 한마디를 남긴다. 한편, 생사의 기로에 놓인 동료들을 모른척할 수 없었던 한국의 외교관들, 3개월치 봉급을 반납하겠다는 서약서를 모아 제출하고, 이 서약서들은 레바논 사업가에게 전달된다. ’Please’라는 메시지와 외교관 동료들의 서약서를 받은 이 사업가는 감동을 받고, 국민을 저버린 대한민국정부를 대신하여 오재석 서기관의 몸값 잔금을 지불한다.


[한국으로 가는 길]
레바논 사업가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항까지 도착하게 된 세 사람. 하지만 UN수송기에는 두 자리밖에 없다는 소식을 듣는다. 김판수는 괜찮다며 자신이 남겠다고 하지만, 이민준은 이미 김판수의 목숨도 자유롭지 않다는 걸 알기에 김판수와 오재석 서기관을 들여보내고 자신이 레바논 공항에 남는다. 그리고 바로 일반비행기를 끊으려는 찰나, 공항경비대에게 잡히게 되고 한 달 여 시간을 갇혀 지내다가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귀국하게 된다.

88 올림픽이 있을 무렵 이민준은 한국에 귀국하고, 홀로 택시를 타기 위해 걸어가는데, 반가운 얼굴이 마중 나와 있다. 한국에서 택시운전을 하게 된 김판수였다.



한국 실화 영화
내란이 잦은 레바논에서 오재석 서기관을 찾아가는 두사람!



● 감상

아무 정보도 없이 본 영화라서 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있게 관람했다. 영화의 배경이라든지 탈출이라는 소재에서 ‘모가디슈’를 떠올리긴 했지만, 전혀 다른 전개와 내용이었기에 진부하게 느끼지도 않았다.  ‘실화’를 바탕이 되어서인지 개연성도 있었고, 하정우 님의 감정연기를 보며 공감하고 분노하기에도 충분했다. 사기꾼이면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김판수의 역할을 한 주지훈 님의 연기변신도 신선하면서 자연스러웠다.
영화가 끝나고, 실화의 뒷이야기가 나왔는데, 한국정부의 약속을 믿고 잔금을 먼저 지불했던 레바논 사업가가 한국정부로부터 돈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였다. 게다가 20여 개월 만에 탈출하여 귀국한 오재석 서기관은 이듬해에 또 해외파견을 나갔다고 하니, 그게 모두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얼마나 부끄럽고 서운하던지.

앞으로는 좋은 일만 기록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비공식작전 관람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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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하다 보니 스포가 있네요. 불편하신 분들은 읽지 말아 주세요 :) 귀공자 개봉: 2023.6.21. 러닝타임: 1시간 58분 장르: 액션 등급: 청불 출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 코피노란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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