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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리뷰/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써클 _ 생존게임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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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개봉 : 2015
주연 : 줄리 벤즈, 머시 맬릭, 카터 젱킨스 등
러닝타임 : 1시간 26분
장르 : SF/스릴러
등급 : 15세

 

■ 줄거리

 

낯선 방에서 깨어난 50명의 낯선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 위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곧 누가 살아남고 누가 제거될지 투표를 해야 하는 치명적인 게임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2분마다 플레이어는 투표를 해야 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플레이어가 탈락하고 나머지는 다음 라운드로 넘어갑니다. 원밖으로 나가도 죽게 되며, 투표를 하지 않아도 어차피 2분 뒤 누군가 죽게 됩니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플레이어는 어떤 식으로든 동맹을 맺기 시작하고,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서로를 배신하고 거짓말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약점을 찾아내 투표 대상자로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생존자가 줄어들수록 플레이어들은 점점 더 절박해지며 치열한 심리적 게임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이어집니다. 

 

이 생존게임은 컴퓨터 음식을 통해 플레이어와 소통하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제어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곧 그들이 단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행동과 도덕성을 연구하는 더 큰 실험을 깨닫게 됩니다. 

곧 영화 '써클'은 신뢰, 조작, 인류의 본성을 탐구하면서 인간의 생각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 결말 (스포)

 

치열한 투표가 오가는 생존게임 끝에 결국 최후의 3인이 남습니다. 

그 최후의 3인은 젊은 청년과 임산부, 그리고 어린아이입니다.

 

청년은 제안을 합니다. 자신이 최후의 2인으로 남게 되었을 때 생존을 포기할 테니, 어린아이와 임산부에게 누가 최후의 1 인이 될지 결정하라고 말이죠. 아이와 임산부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지만, 어린아이는 임산부를 살리고 자신이 희생을 하겠다며 나섭니다. 청년은 그런 어린아이에게, 자신이 하나 둘 셋을 외치면 함께 원밖으로 뛰어나가자고 하지만, 결국 원밖으로 뛰어든 건 어린아이뿐입니다. 청년의 속임수에 넘어가게 된 거죠. 그리고 어린아이가 죽는 그 순간, 청년은 망설임 없이 임산부에게 투표를 하고, 임산부를 제거해 버립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청년은 여전히 그 공간 안에 있습니다. 둘러보니 쓰러져 있는 임산부에게 투표권이 있는듯한데요, 임산부 뱃속에 있던 태아에게도 투표권이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최후의 2인이 남게 되었고, 청년은 다시 한번 망설임 없이 태아에게 투표하고 최후의 1인이 되어 그곳을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치열한 게임 끝에 그곳을 벗어나서 도착한 곳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한 곳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곳에는 우주선이 떠있는데, 여전히 다른 게임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모여있는 그들은 누구일까요?

각자의 게임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1인들일 텐데, 과연 그들 모두 최후의 1인이 될만한 자들이었을까요?

 

영화는 끝까지 인간에게 고민을 안겨주며 막을 내립니다. 

 

 

■ 리뷰 

 

내가 저 게임 속 플레이어가 되었다면, 과연 누구에게 투표를 했을까?

각자의 마음속에 기준을 세워, 1번부터 50번까지 제거되어야 할 순서를 한번 정해봅시다.

적합한 기준으로 공평하게 순서를 정한 게 맞는가?

1번부터 50번 중 과연 나는 몇 번째에 서있는가?

 

 

어떤 것도 적합한 기준이 될 수 없기에, 답은 없습니다.

 

이토록 인간은 평등한 존재이기에, 우리는 써클로 동그랗게 세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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