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스도넛
위치: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27-1
영업: 매일 10:00 ~ 19:00
주차: 주차장 있으나 방문객에 비해 협소
(인근 유료 한담주차장 이용 가능)
3월 초 제주도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찾자마자, 랜디스도넛으로 향했어요.
긴 이동시간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여행길을 응원할 겸, 달달한 디저트를 입에 넣어주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거든요.
공항에서 랜디스도넛까지는 약 30정도 걸리는데, 해안가를 따라서 이동하니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어요.
혹시, 제주도에 도착해서 어디부터갈지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랜디스 도넛' 소개드려 볼게요 :)
인기에 맞게, 오픈시간에 맞추어 도착한다고 했는데도, 줄이 좀 있었어요. 평일이고 비도 내리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동행인에게 주차를 맡기고 저는 얼른 줄을 서기 위해 뛰어들어갔어요.
■ 주문방법
매장내는 그다지 붐비지 않았는데, 가만 보니 시스템이 좀 특이했어요.
진열대에는 한팀씩만 가서, 주문+계산을 하게 되어있더라고요.? 여럿이 몰려가면 주문도 헷갈리고 어수선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니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했던 거였어요.
줄을 서는 동안 몇 개를 살건지 생각하고, 박스크기를 까지 정해야 돼요. 진열대에 가면 점원에게 바로 박스크기를 말해줘야, 점원이 주문을 도와줄 수가 있거든요. 덕분에 사람들은 모두 휴대폰을 들도 무엇을 몇 개 먹을지 고르느라 손가락이 바빴죠 ㅎㅎ
저는 중 박스(5개~8개)를 골랐답니다.
■ 추천도넛 (순서대로)
- 스프링 어니언 도넛 : 제일 맛있고, 현장에서도 인기가 가장 많았음
- 버터크림 도넛 : 느끼하지 않고, 커피랑 잘 어울림. 인기가 많았음
- 텍사스 글레이즈 도넛 : 기본 도넛으로 맛있음
- 누텔라 도넛 : 생각보다 달지 않고 커피랑 잘어울림
- 레몬 필링 도넛 : 나와 동행인의 입맛에는 별로였음
- 미니도넛 (커피그림 / 라운드) : 한입크기로 맛있음
종류가 다양하고,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맛있어 보였어요. 그래서인가 미리 생각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진열대에 놓인 도넛들을 보니 더 담고 싶어서 마음이 막 흔들리더라고요. 이미 박스를 고른 터라 포기했지만요 ㅎㅎ
도넛을 사 오자마자 미니 도넛부터 입에 넣었는데, 한입크기의 도넛이 마음에 들었고, 쫄깃한 빵 식감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미국 도넛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달게는 안 느껴졌고, 커피랑 드시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잖아요?
한 팀 씩만 입장해서 주문하기 때문에, 매장이 조용하고 질서 있는 건 좋았어요.
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지더라고요.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는데, 40분은 넘게 기다린 것 같아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고르면 되겠지만, 메뉴판과 진열대는 모두 카운터 쪽에 있어서, 줄이 서있는 곳에서는 고르기가 좀 어려웠어요. 처음 가보는 저에게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죠 ㅠ
음식을 봐야 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법인데, 다른 사람들의 리뷰나 사진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좀 답답하더라고요. 그리고 박스를 고르고 갔어도, 더 담고 싶어 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ㅠ
주문을 하는데도, 점원이 진열대에 가려져 목소리도 잘 안 들렸네요.
제주 랜디스 도넛은 도넛전문점이잖아요?
끼니나 카페 분위기를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도넛을 먹기 위한 목적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종류가 많은 편인데, 모두 독특하고 맛있어 보였거든요. 나름 다른 리뷰들 참고해서 5개 정도만 맛봤는데, 레몬 필링 빼고는 다 맛있어서 다른 종류들도 궁금하더라고요.
도넛을 잘 못 고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가서 보다 보면, 어떤 도넛이 인기가 있는지 금방 알 수 있거든요!
평일 오픈시간이었음에도 줄이 있었는데, 주말이고 날씨도 좋으면 줄이 더 길겠죠?
일찍 출발하셔서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으시길 바라고, 누군가 먼저 내려 줄을 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전 다음에도, 일찍 가서 도넛만 얼른 사가지고 출발하렵니다.
▼ 제주도에서의 점심식사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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