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복수면] 복수막국수 : 시원한 막국수 한그릇 (내돈 내산)

복수막국수

위치: 충남 금산군 복수면 복수로 118
영업: 11:00~19:30
         *동절기(1~2월) : 11:00~15:30
         *11월~2월 : 수요일 휴무
주차: 여유 있음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여름이 다가오니 생각나는 메뉴가 있지 않나요? 저는 여름만 되면 시원한 막국수가 그렇게 생각나더라고요. 특히나 입맛 없을 때 시원한 막국수 한 사발이면, 나갔던 입맛도 돌아오면서 정신도 번쩍 들고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여름 나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유명한 막국수 맛집을 한 곳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충남 금산에 위치하고 있는 ‘복수막국수’입니다! 이미 금산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것은 당연하고, 대전이나 논산 등 근교에서도 일부러 찾아가는 곳이랍니다!

 

100% 국내산 메밀을 사용하는 복수막국수

 

 

복수막국수는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다 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큰 길가에 있기도 하고 대형간판이 있어서 눈에 띄거든요. 그렇게 가게 앞으로 가면 대형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으니까 주차도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다만, 워낙 인기가 좋은 곳이라, 점심시간에 가면 대기가 많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메뉴 특성상 회전이 빠른 편이니까,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조금만 기다려 보시길 제안드립니다.!!  저도 주말에 갔고, 딱 점심시간에 가서 대기번호를 받았는데, 금방 안내받을 수 있었답니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메뉴판에는 메밀요리가 가득한데요, 복수막국수는 메밀전병을 제외한 모든 메뉴에 100% 국내산 메밀을 사용하신다고 하니, 신뢰가 가더라고요. 저는 두 명이서 방문했는데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주문하고, 사이드메뉴로 메밀전병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물막국수는 메뉴판에서 소개한 대로 깔끔 시원한 맛이에요. 복수막국수는 인공조미료나 다시다진액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가 육수를 한 모금 해도 뒷맛이 진짜 깔끔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담 없이 그릇째들도 벌컥벌컥 마셔버렸네요. 게다가 고소한 깨도 잔뜩 넣어주시고, 살얼음도 들어가서 시원한 맛까지 더해주니 얼마나 맛있나 몰라요. 그리고 어떤 식당은 메밀이 좀 질겨서 가위로 잘라야 하는 곳도 많은데, 복수막국수 메밀은 너무 부드러워서 가위는 필요 없었어요. 그냥 앞니로 씹었더니 뚝 끊어지고, 그래서 더 부드럽게 넘기고 육수맛도 즐기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비빔막국수도 물막국수 못지않게 깔끔한 맛이 났는데요, 여기에 상큼한 사과 비빔장이 얹어져서 매콤 달달한 맛이 추가된 맛이었어요. 맵거나 짜지도 않고 양념이 어찌나 부담 없게 맛있는지, 양념장을 추가해서 넣고 싶을 정도였어요. ㅎㅎ 비빔막국수는 친구가 주문한 메뉴였는데,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저도 비빔막국수 주문할걸~ 살짝 후회했네요. 실제로 복수막국수는 물막국수도 인기가 좋지만, 비빔막국수가 훨씬 인기메뉴더라고요!

 

 

속이 꽉 찬 메밀전병

사이드로 주문한 메밀전병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주문해야 할 메뉴예요! 메밀피가 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속은 꽉 차있는데, 씹는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게다가 메밀전명과 막국수의 조화가 너무 좋았고, 단독으로도 대 만족한 메뉴였습니다. :)

복수막국수는 수육도 맛있다고 해서 주문할까 살짝 고민했는데, 비계를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문을 안 했거든요. 근데 주변을 둘러보니까 대부분 테이블에서 수육을 주문했고, 심지어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한방약재를 넣어 삶았는지 거뭇거뭇하게 잘 익었는데, 비주얼이 살짝 족발 같기도 했고요! 같이 나오는 무말랭이랑 새우젓 등 양념들도 너무 군침돌게 생겼던데,  주문 안 한걸 엄청나게 후회했어요. 다음번에는 꼭 약재수육을 맛보겠다 다짐했습니다.!

참고로, 커플세트가 있어서 두 막국수와 수육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이용해 보면 좋겠죠?

단점은.. 없었어요. 손님이 엄청 많은데도 정신없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고, 그냥 맛집에 온 느낌만 받았거든요. 회전도 빠르고 음식도 맛있고, 다 좋았습니다. :)

‘복수막국수’는 대전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인근에 대둔산 관광지도 있어서인지, 사방팔방 소문난 맛집인데요, 직접 가본결과 부풀린 거 없이 정말 맛집이더라고요. 벌써 날씨가 많이 더워졌던데,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와 매콤 달콤 양념장으로 맛을 낸 ‘막국수’ 드시러 한번 가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사이드로 메밀전병이나 약재수육 추가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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