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만세 대흥점
위치: 대전 중구 대종로 451 1층
영업: 11:00~21:00 (20:30L.O.)
*15:00~17:00 휴식
예약: 네이버예약 가능]
*네이버 알림 받기 시 전복 1마리 축하쿠폰 증정
주차장: 없음
*매장 옆 노상 1시간 무료주차 가능
*대흥동 공영주차장 또는 근처 골목 주차
건강관리에 초집중 중인 요즘인데요, 추어탕을 4주 연속 먹었더니 살짝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쉬어갈 겸 또 다른 몸보신 음식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니, ‘삼계탕’이 딱 떠오르지 뭐예요. 사실 추어탕보다는 삼계탕이 더 익숙한데, 익숙해서인가 특별함을 못 느껴서 ‘몸보신 음식’으로 딱 안 떠오른 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그렇게 삼계탕을 목표로 대전 맛집을 검색했는데, 이곳 ‘전복만세’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사는 곳과 멀지도 않고, 후기도 좋은 것 같아서 당장 방문했습니다.
음 이곳을 왜 이제야 왔을까요? 이렇게 맛나고 친절한 곳을 찾아낸 동행인을 칭찬하면서, 후기 들려드릴게요 :)
전복만세는 사실 전복요리 전문점인데요, 그래서 메뉴판에 전복요리로 가득 차 있어요. 단품도 있지만 코스요리도 있으니까, 식사타입에 맞게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럿이 방문하시면, 여러 가지 전복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까 좋겠죠? 제가 갔을 때 가족단위로 오셔서 코스요리를 드시던데, 전복요리가 정말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오는 게 침이 꼴깍 넘어가더라고요.
저는 동행인과 둘이 방문하기도 했고, 처음부터 삼계탕을 생각하고 간 거라서, 고민하지 않고 전복삼계탕 두 개를 주문했어요. 메뉴가 나오기에 앞서 김치와 장아찌 등 반찬을 세팅해 주시는데,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반찬을 클리어했어요. 그만큼 너무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간답니다 ㅠ ㅜ 특히 깍두기 너무 일품이라, 몇 번을 리필했나 모르겠네요…
그렇게 반찬을 클리어하다 보면 삼계탕이 나와요. 전복내장으로 육수를 냈는데 국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아쉽게도 전복은 딱 한 마리가 들어가 있지만, 전복내장 육수로 위로가 된답니다. ㅎㅎ 다리를 꼬고 누워있는 닭을 살짝 풀어봤더니, 살이 통통한데 질긴 맛 하나도 없이 부드럽게 씹히더라고요. 그만큼 푹 고아내신 거겠죠? 살코기를 뜯어먹다 보면, 뱃속에 있던 죽이 모습을 드러내요. 그 죽을 전복내장육수와 함께 뜨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거기에 당연히 깍두기 하나 꼭 얹어야겠죠!!!
저는 양이 많지 않은 편인데, 너무 맛있어서 뚝배기 하나를 다 해치웠어요… 보통 삼계탕 먹다보면 느끼함이 오기 마련인데, 육수가 고소하기도 하고 김치가 느끼함을 잘 잡아줘서인지, 끝까지 다 비워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행인도 맛있다며 극찬을 했답니다.!
전복만세는 기본적으로 음식과 반찬들이 다 맛있지만, 청결과 친절이 더해져서인가 더 기분 좋게 먹고 왔던 것 같아요. 손님이 많아서 정신없을 텐데도 직원분들이 기분 좋게 응대해 주시고, 계속 살피시면서 부족한 반찬을 리필해 주시더라고요. 테이블과 식기관리도 청결해 보여서 더 믿음이 갔고요.
나올 때도 맛있게 먹었냐며 물어봐주시는데, “대단히 맛있었다”는 칭찬이 절로 나왔답니다.!
식당 자체에는 단점이 별로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번화가에 있다 보니 주차시설이 없는 게 좀 아쉬웠어요. 노상주차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자리가 없으면 그것도 불가하니까요! 그러니 전복만세에 차를 갖고 방문 예정이시라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시거나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열심히 찾아서 간 ‘전복만세’! 맛+청결+친절 뭐 하나 부족한 거 없는 서비스에, 기분 좋게 식사하고 몸보신도 제대로 한 것 같아요. 전복밥이나 전복죽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는 도전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옆테이블에서 먹던 코스요리가 정말 신선하고 맛나 보이더라고요 ㅎㅎ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너무 맛있게 드시던데, 부모님과 함께와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전복만세! 대전맛집을 검색 중이시라면, 이곳에 가셔서 전복요리를 즐겨보세요. 한 끼 든든히 하시고, 성심당과 목척교까지 둘러보는 코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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