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 : 세월과 자연의 작품

용머리해안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이용시간: 10:30~17:00 (매일 확인필요)
연락처: 064-794-2940
소요시간: 약 50분
입장료: 성인 2천 원, 아동청소년 1천 원
주차: 여유 있음

 
작년 여름 용머리해안을 방문했을 때, 많은 비로 인해 입장이 제한되었는데, 올봄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어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하면 늘 상단에 소개되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뻔할 것 같아서 미루던 곳이었는데, 실제로 마주한 용머리해안은 생각보다 훨씬 근사했고, 해안가를 따라 바닷바람을 느끼며 산책하는 시간도 너무 기억에 남았답니다. 혹시나 '용머리 해안'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빠른 결정을 도울 수 있도록 소개해드려 볼게요!
 
★왜 용머리 해안인가요?
: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용머리해안에서 진짜 제주바다를 만나보세요!

 
 
입장하시면 해안가를 따라 크게 한 바퀴 돌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이에요. (입장하는 곳과 나오는 곳이 다르니 참고해 주세요!) 수천만 세월과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암벽을 보며 감탄하다가, 살짝 고개를 돌리면 넓고 푸른 제주바다에 또 넋을 놓게 되죠. 물이 어찌나 맑고 색이 예쁜지, 너무 신기해서 물멍을 하다가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꼈지 뭐예요! 
사진도 찍고 풍경도 보면서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어디가 끝이지? 하는 사이에 끝나버리니까, 꼭 한 바퀴를 다 돌아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이게 또 다 같은 모양의 암벽이 있겠구나 싶을 수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만들어진 암벽의 모양이 다양하고,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있는 물의 색도 너무 아름답거든요. 
근데 한 가지!! 길이 걷기 좋게 다듬어진 게 아니니까, 꼭 조심해서 걸으셔야 돼요. 풍경 본다고 발을 헛디디면 안 되니까요!! 물이 들어오는 만큼, 물이 고인 곳도 있고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항상 안전에 유의하세요!!
 
 
이런 멋진 곳에 오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죠? 저도 사진과 동영상을 잔뜩 남겨왔답니다. 인생샷을 남기겠다고 종종 암벽 위에 올라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을 보긴 했는데, 보존을 위해 그런 건 자제하면 어떻까 조심스레 말씀드리고요, 거대한 암벽을 배경으로 해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도 무조건 인생샷이 나오니 걱정 마세요!!
특히나 저는 오후 4시쯤 방문했는데, 해가 살짝 기울 무렵이라 그런지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수천만년 동안 쌓인 암벽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입장을 하면 해안가 곳곳에 해산물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계세요.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쟁반에 놓인 해산물을 먹고 있는데, 맛있어 보인다기보다는 너무 재밌어 보여서 저도 한입 하고 싶더라고요. 가격은 모둠이 2만 원 정도인데, 저에게는 못 먹는 해산물 종류가 더 많은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지나갔네요.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어떻게 '단점'을 말할 수 있겠어요! 산책하는 내내 감탄만 하다 왔는걸요!!
다만, 한 가지는 꼭 알고 가세요! 
제주도는 비가 많이 내리기도 하고, 바다의 상태에 따라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 방문 전에 꼭 당일 운영시간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용머리해안에 방문하실 마음이 생기셨나요? 용머리해안 가서 수천만 년에 걸쳐 쌓인 암벽도 보시고, 맑고 푸른 제주바다 보며 힐링하고 싶어지지 않으셨나요? 용머리해안만 가기에는 좀 아쉽다고 느껴진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매표소 앞에 '용머리하멜상선전시관'도 꾸며져 있어 잠깐 둘러보기 좋고, '산방산'도 바로 보이니 한 바퀴 둘러보셔조 좋거든요! 
더 이상의 산책은 싫다 하시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곳곳에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카페들이 많으니까, 쉬어가시며 경치를 보는 것도 좋으실 거예요! 
 
제주도 용머리해안! 꼭 방문하셔서, 제주에 간 것을 실감해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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