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원골식당_어죽이 생각날 땐 금산 어죽마을로~!

원골식당 (내돈내산)

위치: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강로 588 (제원어죽마을)
영업: 겨울철 11시~18시 / 봄여름가을철 11시~19시
주차: 식당 앞 주차장/ 갓길/ 길 건너 공원 주차장 이용

겨울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하면서도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그렇다고 라면은 식상하고, 칼국수는 좀 아쉽잖아요. 전 그럴 때면 꼭 ‘어죽’이 생각나더라고요. 어죽은 좀 징그럽고 비리지 않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생선이 죽처럼 다 갈아져 있기 때문에 보기에도 나쁘지 않고, 전혀 비리지도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에요!
게다가 어죽은 단백질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영양가도 풍부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아주 탁월하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제가 자주 찾는 어죽 맛집 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원골식당’이에요. 처음 도전하시는 분, 더 맛있는 어죽집을 찾고싶으신 분, 고민 그만하고 방문해 보시라고 제가 상세 후기 남겨드려 볼게요!

출처 : 네이버 대표사진

 

원골식당은 대전에서 차로 약4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데요, 고속도로가 잘 연결되어 있어서 가는 길이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금산의 ‘어죽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을 이름답게 주변에 어죽집이 아주아주 많답니다.
그럼 그중에서 왜 원골식당이냐!
 
저는 일단 외관이 깔끔한 게 마음에 들었고요, 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게 신뢰가 갔거든요. 그만큼 회전율이 좋으니 어죽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신선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뷰가 너무 좋아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요. 창가에 앉으면 월영산이 보이는데, 4계절 내내 멋진 뷰를 볼 수 있고, 시간대를 잘 맞추면 인공폭포도 즐길 수가 있답니다.!

어죽과 새우튀김의 조화가 끝내줘요!

 

[맛]
어죽을 실제로 먹어보니,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게 정말 신선한 재료를 썼다는 느낌이었어요! 어죽 양념도 간이 적당하니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불편하지 않게 먹을 수 있고요, 다른 어죽집과는 좀 다르게 국수 대신에 수제비가 들어가 있어요. 저는 국수보다는 쫄깃한 수제비가 더 먹기 좋았습니다.!
몸에도 좋은데 맛도 좋다니, 안 먹을 이유가 없겠죠?

저는 사이드로 새우튀김도 주문했어요. 생각하는 왕새우튀김은 아니고 민물새우를 튀긴건데, 함께 나오는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아주 별미예요. 짭짤하면서도 바삭한 게 정말 맛있고, 먹고 나면 오히려 더 입맛이 돌아서인지 어죽이 더 맛나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이드 메뉴 고민중이시라면 새우튀김 강력추천드릴게요!

참고로, 도리뱅뱅이도 인기가 정말 많은데요, 아무래도 둘이 가서 도리뱅뱅이에 어죽까지 먹으려면 양이 좀 많아요. (어죽이 2인 이상부터 주문가능이거든요) 저는 도리뱅뱅이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늘 새우튀김을 사이드로 주문한답니다.

 

[가격]
가격은 과거에 비해 좀 오르긴 했지만, 물가상승률(?)이나 나오는 양을 봤을 때 비싼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별미로 먹던 사이드는 좀 비싸졌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ㅠ ㅜ


[주차]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편히 주차하면 돼요. 다만 워낙 인기있는 집이라, 만석이 아니었던 적이 없던 것 같아요. 그럴 때에는 눈치껏 도로에 갓길 주차를 하시거나, 길 건너 유원지 쪽에 주차를 하고 좀 걸어오시면 됩니다.!

---

식사 후에는 맞은편 여울목카페에서 차를 한잔 즐기셔도 좋고, 월영산 주변을 산책하며 소화를 시켜도 좋으실거에요.
계절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보양식 메뉴 어죽, 원골식당에서 한번 드셔보세요!

---

2023.05.14 - [솔직리뷰/여행길 맛집카페 등] - [금산군 금성면] 너구리의 피난처 : 비오는 날의 수제비와 파전

[금산군 금성면] 너구리의 피난처 : 비오는 날의 수제비와 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