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커피
위치: 대전 유성구 갑동로 25번 길 136 1층
영업: 10:00~21:00 (21:20 L.O.)
주차: 주차장 있음
유성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우연히 들렀다가 반해버린 카페를 한 곳 소개해드려볼까 해요. ‘자작나무 커피’라는 카페인데, 카페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을까 궁금해하면서 가보니, 세상에 자작나무가 빼곡한 정원을 품고 있더라고요요. 도심 한가운데 자작나무 정원이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저는 한 번의 방문으로 단골카페로 찜하고 왔네요.
도심 속 자작나무 정원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현충원 근처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제가 소개하는 ‘자작나무 커피’를 관심 있게 봐주세요! :)
자작나무 커피는 입구부터 너무 분위기 있지 않나요? 구멍 난 담장이 뭐라고 너무 예쁘고, 그 안에 하얀 자작나무와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간판을 더 멋지게 담고 싶어서 몇 컷 찍었는데, 사진에는 잘 안 담기네요 ㅠ ㅜ
주차를 하기도 전에 담장 위로 솟아있는 자작나무 정원이 보이는데요, 너무 예뻐서 폭풍주차를 하고 뛰어들어갔어요. 자작나무 사이로 카페로 향하는 길이 나있는데, 카페로 향하는 내내 아름다운 정원에서 산책하는 느낌이 드는 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곳곳에 벤치도 있고, 야외테이블도 갖추고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정원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테이블에 앉아 음료를 즐기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좀 쌀쌀해서, 실내에 자리를 잡고 자작나무 정원을 구경하는 걸로 위안을 삼았네요^^
내부로 들어가도 공간구성이 잘 돼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일단 공간이 넓은 것도 있지만, 테이블 간 간격도 적절히 떨어져 있어서 좋더라고요. 좀 시끌시끌한 손님도 있었는데, 자리가 떨어져 있으니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어요. 한쪽은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음료를 즐기면서 자작나무 정원을 즐기고 싶다면 이 통유리 테이블을 추천드릴게요! ㅎㅎ
자작나무 커피는 음료 종류가 참 다양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에요. 에스프레소부터 아포가토까지 기본적인 커피류는 다 갖추고 있고, 커피를 안 드시는 분들을 위해 각종 에이드와 스무디, 차종류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어떤 기호든 맞출 수 있겠네요! 아이와 동반한 손님들은 아이스크림을 즐기기도 하시더라고요!.
저는 딸기스무디와 녹차라떼를 주문했는데, 음료맛은 예상 가능한 평범한 맛이었어요. ^^
이곳은 디저트도 판매 중이에요. 쿠키와 케이크류를 살펴보다가, 바스크치즈케이크가 눈에 확 들어와서 주문을 했는데, 이건 너무 놀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카페에서 직접 베이킹을 하는 것 같은데, 느끼하지도 않고 촉촉하니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크기가 좀 작아서 한입컷이라 아쉽긴 했는데, 맛은 최고였답니다.!! 커피랑 먹었으면 더 꿀조화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바스크치즈케이크 너무 맛나서, 다음번에 다른 디저트도 꼭 도전해 볼 거예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부지런하고 친절한 직원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들어서면서부터 너무 반겨주시고, 친절하게 주문받아주셔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카페는 쉬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직원분들이 불친절하거나 데면데면하면 주문하면서부터 괜히 눈치가 보이곤 할 때가 있잖아요? 이곳 직원분이 미소 지으면서 주문받아주시는데, 작은 친절 하나로도 힐링이 되는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분명 이런 힐링되는 기분과 고마움 때문에, 이 카페가 더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해요.
뿐만 아니고, 음료를 즐기면서 보니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테이블관리를 하시더라고요. 특히 야외테이블은 먼지가 쌓일걸 염려하는 것인지, 계속 소독하고 닦으시는, 좀 힘들어 보여서 오히려 제가 말리고 싶을 지경이었네요.. ㅎㅎ
자작나무 커피 입구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가 편했어요. 주차공간이 엄청 여유 있지는 않지만, 근처 골목에 주차해도 되니까 주차에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아요!
맛도 분위기도 친절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단점은 딱히 적을 게 없네요 ^^ ;
자작나무 커피 소개 어떠셨나요? 동학사도 현충원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주말에 나들이 가셨다가 카페에 들러보시면 정말 좋으실 거예요. 좌석도 넓고 분위기도 조용하고 좋으니까, 혼자 책을 읽으러 가기에도 좋고요!
꼭 날 좋을 때 방문하셔서 야외테이블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리고요, 멋진 자작나무 정원 배경으로 사진 찍는 거 잊지 마세요! :)
▼ 현충원 근처의 식사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2023.05.03 - [솔직리뷰/맛집] - [대전 유성구] 추어명가 본점 : 매일 가마솥으로 끓여낸 재래식 추어탕
▼ 동학사 근처의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2023.05.06 - [솔직리뷰/맛집] - [충남 공주] 더 크루즈 : 동학사 분위기 좋은 대형 베이커리카페
'솔직리뷰 > 여행길 맛집카페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시 계룡면] 밥꽃하나 피었네 : 깔끔하고 맛있는 자연속 한정식 (2) | 2023.05.11 |
---|---|
[전주시 덕진구] 기찻길옆 오막살이 : 가슴살에도 육즙이 흐르는 마늘닭볶음탕 (2) | 2023.05.10 |
[충남 공주] 더 크루즈 : 동학사 분위기 좋은 대형 베이커리카페 (1) | 2023.05.06 |
[대전 중구] 신쭈꾸황 서대전역점 _ 쭈꾸미 직화 & 철판 요리 전문점 (내돈내산) (1) | 2023.05.05 |
[대전 중구] 전복만세 대흥점 : 전복내장으로 끓인 전복삼계탕 (내돈내산) (2) | 202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