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민물장어
위치: 대전 중구 보문산로 331
영업: 11:00~21:30 (20:30 L.O.)
주차: 주차장 여유있음(지하,지상)
예약: 가능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게 여름이 온 걸 실감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기 위해 다들 보양식을 많이 찾고 계실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보양식계의 절대강자인 ‘장어’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대전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만수민물장어’라는 곳인데요, 2년 전인가 이전을 해서 신식건물을 하고 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장사를 해온 유명 맛집이랍니다.
만수민물장어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장소이전과 함께 신식건물로 재탄생한 곳인데요, 오랜 기간의 노하우가 깃든 맛과 최신 시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어요. 일단 주차장이 지상 지하에 나뉘어 있는데요, 그 규모가 꽤 커서 주차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주차장이 큰 만큼 내부 시설도 아주 크겠죠? ㅎㅎ
만수민물장어는 매장 안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냉장고에서 손님이 직접 장어를 고르게 돼있어요. 물론 손질되어 팩에 포장되어 있고요, 중량별로 포장되어 있고 시세가 다 적혀 있으니 인원수와 양에 맞는 장어를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두 명이서 방문을 했는데요, 692g짜리를 골랐어요. 장어도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한 것도 있고, 식사까지 추가할 생각을 하니 692g이 딱 좋겠더라고요. 장어를 고르셨으면 맞은편에 있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해주시면 되고, 계산이 끝나면 바로 테이블을 안내해 주신답니다.!
참고로, 만수민물장어는 차림비(1인단 4천 원)를 받고 있는데요, 차림비는 모든 식사가 끝나고 나가는 길에 추가주문하는 식사류와 함께 계산해 주시면 됩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빠르게 밑반찬을 세팅해 주시고, 저희가 주문했던 장어를 함께 갖다 주세요. 생강 마늘 쌈채소 무쌈 등은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코너에서 자유롭게 리필이 가능하고요. 저는 야채를 좋아하기 때문에, 장어가 구워지기도 전에 잔뜩 리필을 해놓고 시작했답니다. 눈앞에 놓인 장어를 보면 군침이 돌텐데요, 먼저 굽기 시작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해요! 직원분이 오셔서 다 구워주시거든요. 장어를 다 태워서 맛없게 먹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자르고 뒤집는 것까지 다 해주시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게다가 먹는 동안 나머지 장어가 타지 않도록 한쪽에 놓아주시는 친절함까지 완벽했죠!
노릇노릇 장어가 익어가면 향이 쑥 올라오면서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돼요. 그럼 참지 말고 먹어야겠죠? 상추 깻잎은 기본으로 하고, 양념을 찍은 장어와 생강을 올려서 입에 쏙 넣어주시면 돼요. 장어가 싱싱통통해서 살코기 씹는 맛과 함께 육즙이 제대로 느껴지는데, 생강과 야채가 느끼함은 사로잡아줘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장어를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야채를 곁들이는 게 훨씬 맛있었어요. 특히 생강은 필수랍니다.!
식사는 된장찌개와 밥을 했는데요, 장어를 다 먹어갈 때쯤 올라오는 느끼함을 사로잡아줘서 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왔을 때에는 소면을 맛있게 먹었었는데, 된장찌개도 좋더라고요. 옆테이블에서는 장어가 부족했는지 장어탕을 드시던데, 양이 많으신 분들은 장어탕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꽤 인기가 있어 보였거든요!
식사가 끝나셨으면, 계산서를 들고 문 앞에 있는 계산대에서 차림비와 추가식사류를 계산해 주세요. 그러면 오늘의 식사는 끝이 납니다.! 큰 식당이라 정신없을 줄 알았는데, 체계가 잘 잡혀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잘 안내해 주셔서, 너무 기분 좋게 식사하고 왔네요!
식당 출입문쪽에 장어냉장고가 있는데요, 드나 느는 사람 / 장어 고르는 사람 / 대기하는 사람 / 문 앞에서 통화하는 사람 등 이 뒤섞여서 정신이 없더라고요.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손님을 통제할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은 많이 당황하실 것 같아요.
장어만 골라서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괜찮으니, 그 고비를 잘 넘기시길!
만수민물장어는 시설도 깨끗하고, 테이블 세팅도 체계적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내가 먹을 장어를 직접 고르기고 하는 등 또 가고 싶은 이유가 상당한 곳이었어요. 손님을 접대하기도 좋아서 손님이 놀러 오면 모시고 가기도 하고, 집안 행사 때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도 했고요. 혹시 여름 보양식을 고민하고 계시거나, 기념일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곳만수민물장어에서 장어구이 한번 드셔보시는 건 어떠세요?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참고로 식당 바로 위층에는 대형 카페 ‘모습’도 있어서, 식사 후 바로 차 한잔 하러 가시기도 좋답니다.!
▼ 대전의 또 다른 보양식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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