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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터 육아까지/임신일기

[임신일기 2] 12주 1차 통합검사(기형아 검사)_ 대전충남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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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의 80%가 12주 내에 발생한다는 글을 보고, 계속 가슴 졸이며 지내왔는데, 드디어 1차 안정기라는 12주를 맞이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전히 조심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안정기’라는 말에 안심을 하게 된다.


️ 12주 증상은 어떤가요?


여전히 두통과 울렁거림이 있다. 아랫배가 주먹만큼 나오는데 그 부분이 좀 단단한 느낌이다. 12주에는 배가 아직 안 나온다는 글을 보긴 했는데, 다태아이기 때문에 배가 조금 빨리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금방 배가 불러오지 않을까 하며 열심히 튼살크림을 바르고 있다.

 

️ 통합검사가 뭔가요?


12주가 되면 1차 통합검사 (즉 1차 기형아 검사)를 하게 된다. 이는 태아의 기형여부를 보기 위한 검사로서, 주로 다운증후군에 대한 검사이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코뼈와 목 투명대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며, 목 투명대는 3mm 이내로 나와야 저위험군(정상)으로 판단한다. 추가로 피검사도 함께 실시된다.

통합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은 검사로 ‘니프티‘가 있는데, 고위험군(다태아, 노산 등) 산모들에게 고지되는 검사이다. 99%에 달하는 정확도를 보인다고 하는데, 그만큼 60~80만 원 사이로 가격대가 높다. 병원에서는 ’고지의 의무‘ 때문에 고위험군 산모들에게 필수적으로 고지하고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니프티를 고지받긴 했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주셨고 다태아의 경우 그 정확도가 통합검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에 진행하지 않았다.

통합검사와 니프티 외에 양수검사도 있다. 양수를 채취하여 조직세포의 DNA를 검사하여 유전자 이상을 검사하는 것인데, 정확도도 높고 검사시간도 짧지만, 아무래도 태아를 둘러싼 양수까지 침투해서인지 유산확률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꼭 필요한 산모의 경우에만 실시하는 것 같다.


쌍둥이 기형 검사



️ 1차 통합검사 결과 공유해 주세요!


초음파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없었다. 태아의 몸 부분에서 하얗게 나오는 부분이 뼈라고 하는데, 코뼈도 잘 있었고 목투명대도 0.7mm로 지극히 정상이었다.
혹시 4주 뒤에는 목투명대가 더 자라 있지는 않을까 불안함에 질문했는데, 1차에서 정상으로 나왔다면 괜찮은 것이고, 2차에서는 따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쌍둥이 중 한 명이 잘 움직이지 않아 검사시간이 좀 오래 걸렸는데, 별도 초음파실로 옮겨서 꼼꼼하게 잘 검사해 주셨고, 둘 다 정상으로 나왔다. 피검 결과가 2차 통합검사까지 무사히 패스하길!!


️ 진료비 (본인부담금)


진찰료 : 9,300원
검사료 : 121,800원 (1차 통합검사 - 초음파+피검)
약제비 : 4,500원 (아스피린)

합계 : 135,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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