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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 4] 임신 17주 : 통합검사 결과 한 주 전에 2차 통합검사를 하고 왔다. 그리고 임신 17주 차에 접어들고 있는 오늘은 1.2차 통합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대게 개인병원은 문자로만 ‘고위험군, 저위험군 등’으로 결과를 통보해 주는 것 같은데, 충남대병원은 직접 방문해서 결과를 듣도록 하고 있었다. 담당 교수님께서는 검사 결과지를 보여주시며, 모두 저위험군으로 나왔고 건강하다고 하셨다. 단지 내 나이가 적지 않은지라, 그 부분만 위험군으로 나왔다. 전반적으로 결과가 좋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검사는 강하게 권하지 않는다고도 해주셨다. 쌍둥이인지라 니프티검사를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임신을 하고 가장 긴장되고 큰 산처럼 느껴지는 것이 통합검사라고 하는데, 무사히 통과할 수 있어서 얼마나 .. 더보기
[임신일기 3] 16주 2차 통합검사(기형아검사)_대전충남대학병원 “두 명 다 건강하게 잘 크고 있네요!” 한 달 전 1차 통합검사를 마쳤고, 오늘은 2차 통합검사가 있는 날이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초음파 검사가 진행되었고, 채혈까지 마쳤다. 임신을 하니 피를 얼마나 뽑아대는지, 더 열심히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는 일주일 뒤에 와서 들을 수 있다고 하니, 또 한주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내야겠구나 싶었다. 오늘 자궁경부 길이도 측정했다. 결과는 37mm로 안정적이라고 하셨다. 쌍둥이라서 자궁경부 길이를 좀 일찍 재야 한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 안심! 4주 만에 만난 우리 쌍둥이들이 부쩍 자라 있었다. 이제 아기의 길이보다는 머리크기로 주수를 파악한다고 하는데, 16주 2일 3일로 비슷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심장도 더 커져서 활발하게 뛰고, .. 더보기
[임신일기 2] 12주 1차 통합검사(기형아 검사)_ 대전충남대학병원 유산의 80%가 12주 내에 발생한다는 글을 보고, 계속 가슴 졸이며 지내왔는데, 드디어 1차 안정기라는 12주를 맞이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전히 조심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안정기’라는 말에 안심을 하게 된다. ✔️ 12주 증상은 어떤가요? 여전히 두통과 울렁거림이 있다. 아랫배가 주먹만큼 나오는데 그 부분이 좀 단단한 느낌이다. 12주에는 배가 아직 안 나온다는 글을 보긴 했는데, 다태아이기 때문에 배가 조금 빨리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금방 배가 불러오지 않을까 하며 열심히 튼살크림을 바르고 있다. ✔️ 통합검사가 뭔가요? 12주가 되면 1차 통합검사 (즉 1차 기형아 검사)를 하게 된다. 이는 태아의 기형여부를 보기 위한 검사로서, 주로 다운증후군에 대한 검사이.. 더보기
[임신일기 1] 5주 ~ 11주 증상 (+충남대학병원 초진 후기)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시술을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주 차를 넘기고 있는 임신부가 되었다. ✔️ 입덧이나 통증 등 증상이 있나요? #5주 차~ 두통과 울렁거림이 있었는데, 그 증상이 11주까지 지속되고 있다. 호르몬 변화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밥을 못 먹는 정도는 아니라서, 약은 자제하고 그저 꾸역꾸역 견디고 있다. 하루 중 누워서 힘들어 하며 보내는 시간이 반나절이나 되면서, 삶의 질은 좀 떨어졌지만, 배를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중이다. #8주 차~ 힘을 빼고 편한 옷만 입고 다녀서 그런지 아랫배가 살짝 나온 게 느껴졌다. 그런데 아직 배가 나올 주수는 아니라고 하니 그냥 누워있다 보니 살이 좀 붙었구나 생각된다.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과 함께 가끔 콕콕 찌르는 증상이 있.. 더보기
[난임극복기 8] 난임병원 졸업과 일반산부인과 전원 어느덧 9주 차의 산모가 되었고, 드디어 난임병원을 졸업하게 되었다. 8주 차에 접어들면서 일주일 간 프롤루텍스와 질정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기로 했는데, 9주 차 초음파 결과 쌍둥이들이 이상 없이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정말 중단하기로 했다. 프로기노바는 하루에 아침 2정 저녁 2정씩 먹었었는데, 앞으로 일주일간만 하루 1정씩 먹고 중단하는 것으로 했다. 선생님께서는 일반산부인과로 전원 하여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의뢰서'를 작성해 주셨고, 대학병원에도 가볼 예정이었기에 2매를 발급받았다. 병원이라는 곳에 뭔가 보답을 하는 것도 좀 오버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쌍둥이들을 만나게 해 주신 곳이고,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간식을 좀 사가 선물로 드렸다. 대기실에 사람이 많았기에 조심스럽게 가리고 들어가 .. 더보기
[난임극복기 7] 이식 후 증상부터 아기집 확인까지 8월 말경 중급의 3일 배양 배아 3개를 이식했다. 착상예정표에 따르면 3일 배양의 경우 6~7일째에 착상이 일어난다고 하여, 그 기간 동안은 최대한 안정을 취하려고 했다. 이식 당일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와 건강죽으로 점심을 먹고 누워있었다. 간간이 발을 벽에 올려 혈액순환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일주일정도 이런 패턴을 유지했고, 착상예정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가벼운 걷기 운동을 했다. 원래 12시는 돼야 잠자리에 드는 편인데 이식 후에는 늦어도 10시경에는 잠자리에 들었고, 지중해식과 건강죽으로 식사를 지속했다. ✔️이식 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나요?나는 처음엔 무증상에 가까웠는데, 이식 3일째부터 잔기침이 계속 나왔다. 사래에 들린 것인지 감기에 걸린 것인지 의심을 하면서, 혹시라도 기.. 더보기
[난임극복기 6] 시험관 시술 후기(2) : (+이식 후 몸관리) 대망의 이식일이 되었다. 전날 밤까지 주사와 질정을 계속 사용했고, 이식 당일에는 질정을 넣고 오지 말라고 해서 그냥 갔다. 대전 마리아산부인과에서는 10시경 이식을 시작하는데, 아마도 오전에 냉동배아가 해동되는 결과를 보고 시작하는 것 같았다. 9시 40분쯤 내 이름이 호명되었고, 옷을 갈아입고 시술실 대기공간으로 들어가니 이식을 앞둔 분들이 앉아있었다. (배아상태에 따라 이식이 취소되는 분들도 있다.) 10시가 가까워 왔고, 간호사 한 분이 대기실에 와서 안내문을 하나씩 나눠주고는 이식과정 및 주의사항과 임신반응검사일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안내문에는 배아이식 후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혀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간호사분이 호명되는 순서대로 이식을 시작할 거라고 하셨고, 화장실은 참았다가 이식.. 더보기
[난임극복기 5] 시험관 시술 후기(1) : (+배양 결과) 두 차례의 인공수정이 허무하게 끝나고, 시험관 시술이 시작되었다. ✔️시험관 시술이란? 여성의 난자와 남자의 정자를 채취하여, 체외 수정시킨 수정란을 배양한 후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시험관 시술 과정? 1. 과배란 주사를 시도하여 여러가의 성숙된 난자를 채취한다. 2. 난자채취일에 남자의 정액도 채취한다. 3. 채취된 난자와 정액을 체외에서 수정시킨다. 4. 수정에 성공한 배아를 2일~5일 정도 배양한다. 5. 정해진 이식일, 배아를 자궁 내막으로 이식한다. 하단부터는 제 경험담입니다. 🤗 두 번째 생리가 시작되는 날 병원을 찾았다. 선생님께서는 과배란 주사를 처방해 주셨고, 나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으며 난포를 키웠다. 중간에 병원에 방문해서 난포가 잘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고, 선.. 더보기